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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화려한 외출…꼬물꼬물 귀염이‘양이든‧은솔‧한솔’원광대병원서 정기검사…온가족 총 출동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7.24 14:18

‘양이든, 양은솔, 양한솔.’

지난달 17일 익산에서 태어난 세쌍둥이의 이름이다.

3명 모두 순 우리말로 지었다.

첫째 이든이는 착하고 어질게 자라라는 의미다.

둘째 은솔이는 고운 소나무, 셋째 한솔이는 큰 소나무란 뜻이다.

생후 40여 일째를 맞고 있는 이들은 모유와 분유를 혼합해 먹고 있다.

이른 둥이지만, 먹성이 좋아 3.1kg(둘째 3.2kg)를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 전 2.8kg보다 금세 300~400g이나 늘었다.

이처럼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것은 온 가족의 지극정성 돌봄 덕분.

군산에 사는 양만호 할아버지(72)와 한정이 할머니(69)는 아예 짐을 싸 신동에 사는 아들네 집으로 거처를 옮겨 24시간 ‘꼬물꼬물’ 귀여운 손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아이들 목욕에서부터 분유 먹이기, 빨래 등 궂은일(?)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차지다.

아빠 양시영 씨(41‧자영업)와 엄마 정윤희 씨(37‧익산관광문화재단)도 밤잠을 설친지 오래다.

2~3시간 마다 잠에서 깨어나 보채는 바람에 뜬눈으로 밤을 보내기 일쑤. 새벽 1~5시는 세쌍둥이들을 먹이고 재우느라 꼬박 날을 샌다.

양시영‧정윤희 씨는 “1명을 겨우 달래 잠을 재우면, 곧바로 다른 녀석이 깨어나 울어 댄다”며 “이러기를 2~3시간 마다 반복하고 나면 온 몸에 힘이 빠지고 파김치가 된다"고 볼멘소리다.

하지만 세쌍둥이 가족은 몸은 피곤할지라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할머니‧할아버지는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며 만면에 ‘웃음꽃’이다.

양만호‧한정이 씨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쏜살처럼 지나간다”며 “바쁘고 고단한 나날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몸과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들 세쌍둥이 가족은 23일 오전 10시 30분 화려한 외출을 시도했다.

원광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서다.

온 가족이 총출동한 대외출 작전은 무사히 끝났다. 세쌍둥이 모두 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그동안의 피곤함이 눈 녹듯 녹아내렸다.

이날 작전에는 세쌍둥이의 형 한결 군(3)은 어린이집에 가느라 빠졌다.

하루아침에 동생을 3명이나 얻은 한결이는 세쌍둥이의 든든한 수호자(?). 시도 때도 없이 동생들한테 달려가 뽀뽀를 퍼붓곤 한다.

익산시는 이들 가족에 출산장려금 1천만 원과 세쌍둥이 추가지원 300만원, 육아용품 구입비 60만원, 백일(돌)상대여비 15만 원 등을 지원했다.

시는 매월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지급, 다자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9일부터는 산후도우미 2명을 파견할 계획이다./송태영 기자

첫째 이든이.
둘째 은솔이.
셋째 한솔이.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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