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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입원 고려인 성금 1천만 원 넘어원광대병원서 치료 광주고려인마을 김발레르 씨 돕기 ‘활화산’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7.29 09:14

일자리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고려인 김발레르 씨(29)를 돕기 위한 광주 고려인마을 사람들과 광주시민의 온정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7일부터 모금을 시작, 28일 현재 까지 모아진 성금은 모두 1천56만원이라고 밝혔다.

모금에 참여한 이들은 김 씨와 함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사는 고려인을 비롯, 광주시민이다. 모두 82명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성금 대열에 참여했다.

고려인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고려인 3세부부가 2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동행과 행동’ 100만원, 신조야 대표 50만원, 전성현 고려인광주진료소설립자 50만원, 김병학 고려인역사유물관장 20만 원 등이다.

남레오니드 씨(58)는 일찍 1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8년 폐질환 치료 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2개월의 치료비가 300여만 원이었다. 병원비를 마련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장인나 씨(37)도 10만원을 내놓았다. 올해초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부담해야했던 비용이 1천400여만 원이었다. 당시 고려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 성금 기탁자 대부분은 몇 만 원 수준이다. 고려인마을교회에 나오는 이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3세 김발레르 씨는 지난 6월 13일 광주에서 익산으로 가던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받았다.

친구가 운전하던 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중 크게 다쳤다. 왼쪽 어깨·팔뚝뼈, 척추·요추 일부가 부러져 원광대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김 씨는 익산에 있는 공사장으로 일하러 가던 길이었다. 사고차가 책임보험만 가입돼 있어, 1천500만원까지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4천만 원이 넘는다. 고려인마을에서 셋방살이하는 부모도 일용직이어서 감당할 수 없는 처지이다.

고려인들은 자체방송망 FM라디오, SNS, 교회 등을 통해 “동포를 도웁시다”고 알리고 있다.

신조야 씨와 함께 고려인마을을 이끌고 있는 이천영 목사는 “국내거주 6개월 이전 즉 의료보험적용 이전에 사고가 발생하면, 병원비도 고려인들로선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더라도, 수중에 돈이 부족한 고려인들로서는 이마저도 힘들다고 했다.

고려인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월곡2동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고려인마을이 알려지자, 이곳을 정착지로 여기고 입국하는 행렬이 이어져왔다. 국내에서도 이곳으로 재이주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 안산에 형성된 고려인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고려인들은 7천명 선이다. 고려인마을 인근에 공단과 농촌지역이 있어 일자리와 가깝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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