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교육
이일여중 교장 임명 자진 철회... "3주에 10kg 빠져"도교육청‧시민사회단체 강경 반대 입장...이재호 교장, 법인에 사퇴 의사 밝혀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8.24 16:02

20일 긴급이사회 열고 전격 수용…“교직원과 학생 피해입으면 안 돼” 사퇴 배경 설명

지난 1일 임명된 후 3주간 마음고생 심해…“무보수로 봉사하려고 했는데 아쉬워” 토로

이재호 이일여중 교장. 이 교장은 지난 20일 교장 임명 자진 철회 의사를 법인에 밝혔다. 이사회는 2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를 전격 수용했다. 이 교장은 도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가 강경입장이어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자진 철회란 용단을 내렸다.

“교직원과 학생, 학교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외부에서 하도 압력이 심해 마음고생을 겪느라 3주 동안 10kg이나 빠졌다.”

이일여중 이재호 교장(현 익산문화원장)이 교장 임명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1일 법인 이사회에서 교장으로 임용된 이재호 교장이 법인에게 임명 철회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자진 철회’를 전격 수용했다.

이 교장은 8년간 학교를 떠나 있다가 지난 1일 임용된 후 20일 만에 평생 몸 바친 학교를 영원히 그만두게 되는 비운을 맛봤다.

이로써 이일여중은 또 다시 ‘교장 공석’이란 파행을 맞게 됐다.

법인은 “이재호 교장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 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압박에 엄청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장 공백 사태 장기화만은 막아 달라는 이 교장의 뜻에 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교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익산열린신문과의 통화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학교 부근에서 교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현수막 부착)를 벌이는 등 압박이 심했다. 더욱이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학교를 대상으로 끝까지 감사를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교직원들의 피해가 우려됐다”고 자진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교직원들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나지 않았다. 어차피 봉사하러 온 놈(사람)인 내가 수모를 당하고 말지, 교직원들이라도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하는 마음에서 용단을 내렸다”고 거듭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임용된 후 20일 출근 기간 동안 몸무게가 무려 10kg이나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교장 임용은 법인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임명됐다.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사립학교법에도 아무런 저촉이 되지 않았다”면서 “법적 임명 제한기간인 5년이 훨씬 넘어 교육청 승인 자체에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임용 반대 의견이 많아 결국 이렇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2년 남은 임기동안 무보수로 봉사하려고 했는데 아쉽다”며 “교직원과 학교,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 면학 분위기 조성과 명문사학의 전통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선출직인 익산문화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난장 유치 등 잡음이 일었던 익산문화원을 빠르게 정상화시키는 등 익산시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