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1동을 사랑하는 14명이 뭉쳤다!

따뜻한 나눔 밥상 프로그램 의기투합 취약계층 26가구에 밑반찬 제공

김경화 동장‧복지전문가 김시현 맞춤형복지계장‧황인주 단장 이끌어

영등1동을 사랑하는 사람 14명이 의기투합했다.

자원봉사단 ‘영사모’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영사모는 ‘영등1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약자다.

지난 1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 이들은 황인주 단장(익산시남성의용소방대장)을 필두로 김미자‧유부열 반장 등 모두 14명.

단원은 김점순, 오근섭, 이인옥, 정경숙, 이경우(남), 김상임, 김흥순, 문연숙, 주금숙, 유명구(남), 이순복 등이다.

이들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경화)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나눔 밥상’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이들은 매달 한 두 차례씩 영등1동에 사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26가구에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한다. 안부를 묻고 말벗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9~12월 4개월 동안 5차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 봉사단은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요리교실의 조리 도구를 이용해 직접 반찬을 만들 요량이다.

7명씩 2개조로 나누어 시장을 보고, 반찬거리를 다듬고, 배달까지 모두 봉사단원들의 몫이다.

황인주 단장은 “봉사단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참여했다. 단원들과 소통하면서,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나아가 반찬 제공뿐만 아니라 안부를 묻고 말벗도 해주는 다정한 이웃이 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경화 동장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고독사를 예방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통해 주민이 스스로 돌보는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시스템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익산시 복지1번지 영등1동의 복지전문가 김시현 맞춤형복지계장은 “올해로 반찬 나눔이 끝나더라도 ‘영사모’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영등1동이 행복하고 인정이 넘치는 동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주 단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이때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봉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1동은 올해 초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기존 중장년 독거 남성 요리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활용한 ‘행복한 동행 따뜻한 나눔 밥상’사업을 추진한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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