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숙 부시장, 콜롬비아 승조원들에게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2천장 전달

지난달 28일 해군 진해기지에서 열린 익산함 양도·양수식에 참석한 한국과 콜롬비아 주요 관계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식 전 주콜롬비아 대사, 폰세카 주한 콜롬비아 무관, 임중재 해군 8전단장, 로빈손 주한 콜롬비아 국방무관(앞줄 왼쪽 둘째부터).  앞줄 맨 오른쪽이 유희숙 부시장. /해군 제공

퇴역 함정 ‘익산함’이 ‘6·25 참전국’ 콜롬비아 해역을 지키는 새 임무를 맡고 장도에 올랐다.

지난 1988년 8월 건조된 익산함은 1988년 8월 24일 이리시(익산시)와 자매 결연을 맺으면서 ‘익산함’이라고 명명했다.

해군은 지난달 28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초계함 급 전투함인 익산함(1천톤 급)을 콜롬비아 해군에 인도하는 양도·양수식을 거행했다.

1988년 9월 우리 기술로 건조해 취역한 익산함은 30여 년간 우리 영해를 수호한 뒤 지난 2018년 12월 명예롭게 퇴역했다.

이제 익산함은 지난 2014년 7월 양도한 안양함에 이어 두 번째로 콜롬비아로 양도돼 새로운 곳에서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함명은 콜롬비아의 독립운동가이자 6·25전쟁에 참전했던 함정명을 딴 ‘알미란테 토노함’으로 명명됐다.

임중재 해군8전단장은 “70년 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5천62명의 병력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참전국 콜롬비아 용사들의 헌신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익산함 양도가 70년 전 희생에 대한 보은과 함께 방산 및 군사교류 등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998년부터 익산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해왔던 익산시에서는 유희숙 부시장이 참석해 콜롬비아 승조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2천장을 전달했다. /송태영 기자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무원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익산함을 방문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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