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교육이 예술을 만나 꽃을 피우다

정윤정 센터장‧윤미‧임숙화 강사, 안심보호 중점… 예술교육 접목 ‘이색’

왼쪽부터 임숙화 돌봄강사, 정윤정 센터장, 윤미 예술이꽃피우다 대표.

돌봄과 교육이 예술을 만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모현동 모현e편한아파트 내 상가 2층에 자리한 ‘예술이 꽃피우다 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정윤정‧이하 예꽃 돌봄센터)’다.

예비 사회적기업 예술이 꽃피우다(대표 윤미)가 위탁 운영하는 이곳은 익산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이다.

지난 7일 초등 아동의 안심 보호를 중점에 두고 문을 연 예꽃 돌봄센터는 새로운 예술 복지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70평 규모의 센터에는 교육실과 자유롭게 책을 보고 쉴 수 있는 아이들의 독립 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히 마음껏 뛸 수 있는 넓은 아트홀까지 모든 공간이 맞춤형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센터 곳곳에 자리한 악기들이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다.

입구에 있는 아크릴 외관의 화려한 피아노, 교육실 벽을 수놓은 바이올린, 무심하게 놓여 진 장구와 북은 예꽃 돌봄센터의 성격을 대변해준다.

예꽃 돌봄센터는 기본적인 돌봄과 교과 학습지도, 독서와 논술 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 돌봄 베테랑 정윤정 센터장과 윤미‧임숙화 돌봄 강사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예술 교육 단체인 예술이 꽃피우다의 장점을 활용했다.

단소&소금, 우쿨렐레 등 예술 교육을 접목한 것. 외부강사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또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은 전자‧과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트홀에서는 요가와 체조 등 체육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주에 1회 요리활동, 토탈공예, 원예활동 등 특별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정윤정 센터장은 “돌봄센터는 아이들을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살피고, 다채로운 교육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예꽃 돌봄센터는 예술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 함양과 자아 형성, 정서적 안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예꽃 돌봄센터에서는 1대 1 예술전문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민요, 가야금, 사물놀이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다.

돌봄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기간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코로나 19로 인한 긴급 돌봄도 운영하고 있다.

윤미 예술이꽃피우다 대표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생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기관이다. 맞벌이 가정 부모에겐 안심(安心)을, 아이들에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예꽃 돌봄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63-843-0040.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