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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또 축사, 시장님! 제발 축사 허가 좀 막아주세요”현장 취재='친환경' 용안면 마을 일대 무분별 축사 건립 주민 고통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10.15 09:19

용안면 덕용리 주민들, 우후죽순 축사 건립 심한 악취로 신음

마을 인접 지역에 또 2개동 허가…반대 입장 표명도 못하고 속앓이만

“우리 마을은 자손대대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친환경 지역입니다. 그런데 최근 마을 인근에 우후죽순 축사가 들어서 악취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축사 건립 허가가 났다고 하네요. 주민 동의서를 받고 다니는데, 아는 처지에 대놓고 반대할 수도 없고 부모님들 속만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지난 12일 익산열린신문에 장문의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보낸 사람은 용안면 덕용리가 고향인 출향인.

추석 명절에 부모님을 보러 고향집에 왔다가 축사 건립을 위해 주민동의서를 받고 다니는 걸 보고 안타까움에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용안면 덕용리 일대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A씨가 인근에 또 다른 축사를 건립 하기위해 주민동의서를 받고 다니고 있는데 서로 아는 처지라 대놓고 반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지금도 악취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어 또 다른 축사가 들어설 경우 고통은 배가될 것으로 보여 결사반대다.

하지만 평소 서로 알고 지내는 처지라 대놓고 반발할 수도 없는 입장.

대신 허가 관청인 익산시를 원망하는 목소리만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

주민들은 500m 거리제한에 허용되는 위치지만, 허가를 다시 한 번 심의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지금도 바로 옆 축사에 쌓여있는 분뇨로 인해 악취가 발생, 하루하루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주민들에게 양해나 사과 한마디 없다”고 볼멘소리다.

이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B씨(68)는 “어떻게 논 한 가운데에 축사 허가를 내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익산시의 행정처리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편지를 보낸 C씨는 “고향을 지키는 부모님들은 새 축사 건립을 결사반대 한다”며 “아울러 기존 축사도 주민동의 없이 지어진 곳이기 때문에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열린신문은 편지를 받고 익산시에 확인한 결과, 문제의 축사는 지난 9월 28일 허가가 나갔다.

축산과와 환경관리과, 주택과 등 3개 담당 부서의 심의를 통과해 건축허가가 떨어졌다는 것.

건축 면적은 2천250㎡ 2개동이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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