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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표고버섯재배 도전해볼만 하죠"고향 함라로 귀농 부농꿈 일궈가는 자담표고 김성수 대표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10.16 11:34

“표고버섯 재배는 분명 해 볼만한 농사입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운 농사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자연을 담은 자담표고’김성수 대표(52)는 “모든 농사가 주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지만 표고버섯은 항상 아기 다루듯 정성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하루 종일 표고버섯과 함께한다.

새벽 6시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표고버섯 재배사 온도를 확인하고 관리한다.

수분을 공급하고 다발성 발아를 솎아내는 일에 하루 종일 매달린다.

수확한 표고버섯을 주문한 소비자들에게 택배로 보내고 내일의 일을 준비하면 자정을 훌쩍 넘긴다.

혼자서 일하다 보니 힘들고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는 것은 표고버섯에서 희망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함라면에 표고버섯 재배사를 지은 것은 자신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이 표고버섯 재배에 가장 중요한 온도와 습도를 맞출 수 있는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다.

“표고버섯 균사가 깨어나기 위해서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8도 이상이어야 하죠. 함라면 지역은 일교차가 큰 데다 지하수가 풍부해 수분을 공급하는데 안성맞춤입니다.”

김 대표는 자담표고 버섯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다고 자랑한다.

자담표고 농장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연간 약 2만톤.

수확한 표고버섯은 개인소비자, 농수산물도매시장, 학교급식으로 공급·판매한다.

김 대표가 특히 정성을 들이는 표고버섯은 버섯갓의 모양이 꽃송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화고(花菰)’.

화고는 일반 표고버섯 보다 비타민D 함유량이 10배 많아 어린이·여성·노약자들의 건강에 좋다.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인구매자들이 농장을 찾기도 한다. 이렇게 개인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표고버섯은 전체 물량의 약 50%.

가격은 kg당 화고가 2만 원, 일반 표고버섯은 1만3천 원 선이다.

김 대표가 표고버섯 재배에 본격 뛰어든 것은 2017년.

제2의 직업을 찾던 중 지인의 권유로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터라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공부했다.

2년 여 동안 군산에 있는 표고버섯 재배사에서 기술을 연마한 뒤 고향으로 귀농해 210㎡(약 65평) 규모의 재배사 8동을 지었다.

이 중 6동은 재배사, 2동은 관리사.

자담표고는 참나무톱밥으로 만든 배지를 사용한다.

재배사에서는 7~8월 혹서기 40여일을 제외하고 연중 표고버섯이 자란다.

김 대표가 성공적으로 표고버섯을 재배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력뿐만 아니라 익산산림조합의 선진지 견학과 기술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

김 대표는 친환경인증과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를 획득해 표고버섯 재배 농가사이에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크호스.

표고버섯 재배 경력이 많은 농가들도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새로운 배지가 나오면 김 대표에게 자문을 구한다.

“표고버섯은 다른 농가에서 성공한 재배법이 자신의 농가에서도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재배사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일조량과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표고재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김 대표는 표고버섯 재배는 지역 환경에 맞는 재배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대표는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한다.

이 때문에 자담표고 농장은 표고버섯 초보 농가의 단골 견학코스다.

김 대표는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표고버섯에 사랑의 눈길을 듬뿍 보낸다. 주문 및 문의 ☎ 010-4332-5621./송태영 기자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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