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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풍 의류·가구 등 멀티샵이죠”중앙로 특화거리 ‘프로방스’… 10대에서 90대까지 만족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10.30 14:27

중앙로 특화거리 SC제일은행 주차장 맞은편에 자리한‘빨간 간판의 프로방스(대표 박순자)’.

이름에서부터 중세 유럽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프로방스는 여성의류, 소품, 빈티지, 가구, 커튼, 침구,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세간 살이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토탈 멀티샵이다.

170㎡(약 50평)의 제1 매장에는 빈티지, 캐주얼, 정장 등 100여 종류가 넘는 다양한 장르의 여성의류와 소품이, 270㎡(약 80평)의 제2 매장에는 가구와 침구류, 커튼, 식탁 등이 손님을 맞이한다.

프로방스의 자랑은 10대에서 90대 손님까지 찾을 수 있는 곳.

품질 좋은 원단과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아름다운 색상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끈다. 박리다매다.

“이름 난 메이커 제품(브랜드)은 딱 떨어지는 맛이 있죠. 하지만 오랜 시간을 견뎌낸 낡은 모습의 가구와 소품은 오래토록 정겨움을 우리에게 선사해요. 프로방스는 맛과 멋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이야기가 있는 작품으로 사람을 만들죠.”

박순자 대표가 중세유럽풍의 가구와 소품을 좋아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프로방스의 가구에서는 산뜻함 보다는 은은한 정겨움이 묻어난다.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커튼은 모두 프랑스와 영국에서 수입한다.

박 대표는 직접 침구와 가구를 디자인해 유럽에 제작을 주문하기도 한다.

“손님 밥 값으로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을 지출해요.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손님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죠.”

박 대표는 이윤보다는‘정(情)’을, 자신보다는‘손님’을 먼저 생각한다.

이러한 고운 마음을 고객들은 금세 알아봤다. 지난 2012년 개업한 프로방스는 한번 발을 디딘 손님은 단골로 이어진다.

프로방스는 또 고객과 상생한다. 바로 고객들이 재배하고 만든 농·특산품 판매 대행이다. 매장 한쪽에는 고구마, 포도, 집 간장, 된장 등 농·특산품이 쌓여 있다. 이곳이 옷가게인지 농·특산품 판매장인지 헷갈릴 정도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죠. 농민들은 농산물을 판매해서 좋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좋죠.”

박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는 중세시대 헤어스타일.

높이 올린 머리는 멀리서도 단번에 박 대표를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박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방스 풍습을 좋아했다.‘빨간머리 앤’은 그가 즐겨 읽었던 소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박 대표의 시각적 재능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컨셉을 발굴하고, 심리를 파악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 지인들은 그를‘만물박사’라고 부른다. 모르는 것이 없고 세상의 흐름을 잘 알고 있어서다. 그래서인지 박 대표에게 상담하거나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이 많다.

무엇보다 지금의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부지런함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하루 12시간씩 일 년에 명절 하루 이틀 쉬고 일했죠. 손님들이 좋아하는 옷을 파악해 주문하고, 서류를 정리하다 보면 밤 9시~10시에요. 일을 즐겨야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박 대표는 “부지런한 사람만이 의류판매 일을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박 대표는 또 중앙시장 특화거리의 부활을 꿈꾼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문의☎063)853-7622. /송태영 기자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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