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아이들, 정성 한 가득 담아 30곳에 감사한 마음 전달

이정옥 여가부 장관·정헌율 시장 답장 보내와… “뿌듯하고 행복”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요즘. 알록달록 종이학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희망의 종이학은 장신휴먼시아 1단지 내에 위치한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19명의 손에서 태어났다.

종이접기 동아리에서 시작한 종이학 접기는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들까지 참여해 정성을 더했다.

이렇게 접은 종이학은 ‘공동육아나눔터 지원군단’30곳에 선물하고 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정헌율 익산시장, LH한국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신한금융희망재단,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행복나눔마켓, 익산시니어클럽, 나눔터 강사진 등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최경희 전담교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요즘 소박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아이들의 응원과 희망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이정옥 여가부 장관의 답신도 받았다. 종이학과 찍은 인증사진과 친필 답장이 들어 있었다.

아이들은 “우리가 접은 학을 손에 들고 사진 찍으셨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

공동육아나눔터2호점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도란도란 역사이야기(강사 정만일)’, ‘오대양육대주이야기(강사 김미애)’, ‘파닉스 영어동화(강사 임계자)’, ‘독서지도(강사 한성규)’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를 더욱 알차게 채우고 있다.

또 황하규 장신휴먼시아1단지 경로회장의 재능기부로 우리말붓글씨를 배우고 있다.

특화된 동아리 활동은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의 자랑이다.

치어리딩, 종이접기, 놀이체육, 1일1권 책읽기 프로젝트, 게임, 유튜브 동아리 등. 5학년 학생이 주축이 돼 자주적으로 운영한다.

치어리딩팀은 모현근린공원에서 버스킹도 진행했다. 자신감을 쌓아 요양원 등에서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김금자 돌봄교사는 “우리 나눔터는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자라고 있다. 축구, 사진, 통합미술, 놀이체육 등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며 “큰 사랑만큼 아이들도 더욱 밝게 성장하고 있어 늘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밥’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큰 엄마로 불리는 최경희 전담교사는 “맞벌이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가정이 대부분인데 나눔터 일이라면 대부분의 가정이 적극 협조해주신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학부모들의 참여로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나눔터에 다닐 수 있다. 앞으로도 신나는 발걸음으로 나눔터에 올 수 있도록 든든하고 따뜻한 돌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다.

돌봄 문의 ☎063-855-7055

종이학 접기에 동참한 가족들.

종이학 접기에 동참한 가족들.

종이학 접기에 동참한 가족들.

종이학 접기에 동참한 가족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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