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만난사람 - 열린인터뷰
강호현 회장, 펜싱전용경기장 익산 건립 성사 '일등공신'익산열린신문이 만난사람 = 강호현 전북펜신협회 회장 직무대행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11.02 09:38

끈질긴 노력 끝에 예산 65억 원 확보 2022년 준공 펜싱 메카 부상

국제대회‧전지훈련장 활용 지역경제 활력…전북 및 익산 펜싱 선수들 경기력 향상

송하진 지사‧정헌율 시장‧김대오 도의원,익산시의회 등 적극 도와준 분께 감사

 

팔봉에 자리 잡은 익산실내체육관.

코로나19로 썰렁하던 체육관이 쩌렁쩌렁한 기합소리로 모처럼 활기가 넘친다.

체육관 밖에는 하얀 도복을 입은 선수들로 북적인다.

텅 비어있던 주차장은 형형색색의 차량들로 꽉 찼다.

익산에 국가대표 급 검객들이 몰려왔다,

‘2020 펜싱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종목은 펜싱이 유일하다.

펜싱 역사상 익산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만큼 소중한 대회다.

‘펜싱 메카’익산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힘겹게 대회를 유치한 일등공신은 바로 강호현 전북펜싱협회 회장 직무대행이다.

그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 전라북도와 익산 펜싱의 위상이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여기에 익산이 명실 공히 대한민국 펜싱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

그의 펜싱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펜싱에 문외한이던 그가 펜싱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6년 전. 익산시장의 권유로 전라북도 펜싱협회 상임부회장을 맡으면서부터.

그러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 조항 법률이 생기면서 정 시장이 물러나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어깨가 무거웠다.

정헌율 시장이 그동안 너무나 잘해왔기 때문.

전임 회장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그는 뛰고 또 뛰었다.

선수들을 만나면서 자연 펜싱에 대해 알아가고, 열정과 사랑이 생겼다.

열악한 연습장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대견했다. 한편으론 미안하기 짝이 없었다.

이때 그는 감히 누구도 상상을 못하는 터무니없는(?) 꿈을 꿨다.

바로 오랜 숙원사업이던 펜싱전용경기장 건립.

정헌율 시장을 만나 밑그림을 그렸다. 국비와 도비만 확보되면 추진해보자는 확답을 받고 용기가 생겼다.

그는 그길로 대한펜싱협회 회장을 만나“익산에 펜싱전용경기장을 짓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 후로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찾아가‘터무니없는 꿈’을 이야기 했다.

그러길 수차례 마침내 적극적인 지원과 대회 유치 약속을 받아냈다.

전체 사업비 50억 원을 목표로 하여 익산시 예산 15억 원 확보에 노력하였으며, 공모사업을 통해 15억 원의 국비 확보를 위해 집중했다.

문제는 20억 원의 도비.

송하진 지사는 평소 인간관계가 깊은 터라 펜싱의 메카인 익산시에 변변한 연습장 하나 없다는 사실을 충실히 설명하고 익산시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구체적 설명을 자료와 함께 여러 번 설명을 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송 지사는 1년에 10억 원 씩 2년간 20억 원을 지원해주기로 흔쾌히 승낙해 모두 50억 원이 확보 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도의원, 시의회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몫을 했다.

꿈에 그리던 펜싱 전용경기장은 팔봉 익산실내체육관 옆에 들어선다.

내년 봄에 착공해 2022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경기가 펼쳐지는‘피스트’는 모두 15개. 현재 익산실내체육관에 설치 할 수 있는 피스트와 합하면 국제경기를 무난히 치를 수 있는 규모이다.

그러나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하여 공사비용이 추가되어 15억이 더 필요하게 되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실상을 상의하여 15억 지원을 약속받는다. 총 공사비가 65억이 되었다.

그는 “국제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유치하고, 전지훈련 장소로 개방해 유능한 선수를 키워내는 산실로 만들 계획”이라며 “특히 1962년 이리상고(현 전북제일고)에서 창단한 이래 60여 성상 올곧게 맥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과 전북 펜싱 선수들의 합동 훈련장으로도 활용 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펜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펜싱전용경기장에 전북 60년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지을 계획이다.

그는 펜싱 경기 특성상 많은 장비를 가지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선수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조만간 이동 전용버스를 마련해줄 여러 가지 계획을 구상하며 추진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장을 역임한 그는 1974년 ROTC 12기 장교로 임관해 군 복무를 마쳤으며, 국내 유수한 제약회사에서 20여 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제2의 고향인 익산에 정착한 것은 이 무렵. 바로 익산의 대표 제과점인 ‘이도제과’를 운영하면서부터다.

중앙동에 자리 잡은 이도제과는 당시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올 정도로 명소였다. 사업이 날로 번창하면서 LA피자점 등 지점을 여러 곳 열었다. 직원만 40~50여명에 달했다.

사업에 몰두하다보니 수면이 절대 부족했다. 부인 이성자 씨(이리남중교회 권사)가 건강을 염려할 정도로 10여 년간 사업에만 매달렸다. 그러다 1년여 고민 끝에 모든 걸 내려놓고 잠시 쉬면서 건강을 챙기기로 결정했다.

한창 잘나가는 가게를 닫으니 주변 상인들의 성화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이도제과가 떠나면 중앙동 상가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극구 말렸다.

그는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이리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을 거쳐 전북지구 총재, 총재협의회 의장을 지내면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 그는 작고한 아버지 강기만 선생과 어머니 문복순 여사가 장로와 권사로 봉사했다.

항상 자녀들한테 ‘겸손과 선행’을 강조하는 그는 욕심, 고집, 성질 등 자신을 억누르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참이다.

그가 평생 놓지 않고 끈을 이어온 다짐은 오직 ‘봉사 활동’ 이다.

강호현 회장이 걸어온 길

- 이리고등학교

- 전북대학교 농과대학 농학과 졸업

- R.O.T.C 12기 소위 임관,중위예편

-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과정 수료

-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 고문

-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운영위원장

- 북한 통일자전거 보내기 운동 추진위원장

- 익산YMCA 부이사장

-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 전북지구 총재

-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총재 협의회 의장

-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자문위원

- (사)제대군인 지원협회 전라북도 지회 회장

- 누리스타 봉사단 전라북도 단장

-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익산시협의회장

- 이리남중교회 시무장로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4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