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겨운 시기이지 싶습니다. 특히나 예술인들에게는 충격이 너무도 커 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대회 개최를 어렵게 결정했습니다.”

익산이 낳은 세계적인 명창 임화영 (사)익산국악진흥원장은 ‘국창정정렬 추모 제20회 익산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를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임 원장은 이 대회를 창립해 빠듯한 재정 상태에서도 해마다 명맥을 유지해온 ‘정통 국악인.’

올해로 벌써 20회째다.

임 원장은 그동안 대회 유지를 위해 숱한 고난을 겪었지만, ‘판소리의 고장 익산’의 자존심 하나로 버텨왔다.

임 원장은 “20 성상 동안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국악사랑 시민이 있었기에 대회 개최가 가능했다. 물론 익산시와 전북도 등 자치단체의 관심과 사랑이 대회를 키우고 익산을 알리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중앙동 소월 판소리 전수관에서 열린다. 14일 예선을 치르고 22일 본선이 열린다.

대회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모두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한다. 본선은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 된다.

참가 신청은 13일 오후 7시까지.

임화영 원장은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국악의 꽃인 판소리의 고장인 만큼 도민 여러분과 익산시민의 지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정아 기자

임화영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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