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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강 전국국화축제’ 마중물 심었죠”목천동지역발전협의회, 만경강 둔치에 국화 식재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11.17 17:32

만경교 인근 억새 제거하고 6천660㎡에 5천본 국화향기 솔솔

내년에 확대…“익산의 젖줄 만경강 국가정원 도움됐으면”

사진 오른쪽이 유동인 목천동지역발전협의회 회장.

17일 오전 만경강 만경교 옆 둔치.

억새가 수풀을 이뤘던 자리엔 가을의 전령사인 노란 국화가 군데군데 놓여 있다. 국화는 익산시 국화축제를 마치고 폐기해야 할 5천 본으로 무려 5톤 트럭 3대가 동원돼 이곳으로 공수했다.

금세 가을비가 쏟아질 것 같은 우중충한 하늘 아래 두 손으로 국화를 나르는 남자들과 호미로 국화를 심는 여성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6천660㎡(약 2천평)의 둔치는 억새대신 노란색을 담은 국화가 차지했다.

국화심기에 앞장서 이들은 목천동지역발전협의회 회원(회장 유동인)과 익산시 일자리장출 회원 등 20여명. 평화동이 지역구인 김충영 시의원도 힘을 보탰다.

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은 국화심기에 앞서 억새를 제거하고 땅을 일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목천동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만경강을 살릴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회원들의 의견은 곧 하나가 됐다.

‘익산의 대표 축제인 국화축제를 만경강 둔치에서 열자’로 모아졌다.

만경강 둔치에서 국화축제를 열면 익산뿐만 아니라 전주, 김제, 군산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만경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덤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회원들은 이를 위해 먼저 만경강 둔치에 국화를 심어 그윽한 국화향기를 퍼트리기로 했다. 한마디로 ‘군불지피기’다. 국화는 농업기술센터 류숙희 기술보급과장의 도움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

위치는 만경교 하류로 하기로 했다. 만경교를 오고가는 운전자들과 기차 승객들이 볼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유동인 회장은 “익산의 젖줄인 만경강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체의 보고”라며 “오늘 심은 국화가 만경강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묵 고문은 “내년 봄에도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지원을 받아 만경강 둔치에 국화를 심을 계획”이라며 “ ‘만경강 국화축제’ 밀알을 뿌린다는 마음으로 국화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또 “만경강에서 국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리면 ‘만경강 국가정원’ 선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천동지역발전협의회 회원들은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천동지역 상권활성화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고 있다.

회원들은 다음과 같다.

유동인 회장, 김창희·이종문 부회장,  김찬이 총무, 장만택 재무, 나상업·김상현 감사, 최철귀·김형묵 고문이 활동하고 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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