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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바닷물과 1년 묶은 국산 소금으로 배추 절임”'익산몰'서 소비자 인기 함라 성은농장 황토 절임배추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11.19 11:08

“함라 황토밭에서 정성껏 재배한 배추를 새만금 신시도 앞바다 바닷물을 이용해 절임해요. 바닷물에 녹아있는 각종 미네랄 성분 덕분에 김치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살아이죠.”

올해 처음으로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익산몰 (htt;//www.iksan.net)을 이용해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는 함라면 성은농장 임철자(60) 대표는“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임 대표가 올해 익산몰을 이용해 판매하는 절임배추는 약 5천 포기.

20kg 박스에 절임배추 7~8포기가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600박스가 넘는 양이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3만5천 원(익산몰 이용 땐 3만 원).

황토밭에서 재배한 성은농장 배추는 절임 후에도 달짝지근한 맛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절임배추를 소비자들이 받기까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성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지난 8월 초.

임 대표는 자신의 황토밭 5천㎡(약 1천500평)에 유기질 퇴비를 듬뿍 뿌리고 밭갈이를 한 뒤 배추 씨앗을 심었다. 올 해는 가을비가 예년보다 적게 내려 씨앗 발아에 애를 태웠지만 속이 꽉 찬 배추를 수확했다. 노란 색을 띤 배추 속은 그냥 먹어도 입안에 단맛이 돋는다.

“배추가 무거워 집으로 운반하는 일이 가장 힘들어요. 남편이 많이 도와줘 고맙게 생각하죠.”

남편 김종범 씨(65)는 트랙터로 배추를 실어 나르는 등 임 대표를 하루 종일 보조한다.

임 대표가 절임배추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인천에 사는 동생이 주문을 받아 줄 테니 절임배추를 한번 해보라고 권유 받고 시작했어요.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성은농장 황토절임배추는 금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시도 바닷물을 담아오는 물통

임 대표와 남편 김 씨는 초창기 주문 받은 절임배추를 차량에 싣고 전국을 배달했다.

“절임배추가 맛있다고 소문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문이 들어왔어요. 덕분에 서울, 인천, 경남 거제도 등 안 가 본 곳이 없어요. 지금도 골목길이 눈에 선하네요.”

임 대표는 일찌감치 인터넷 판매의 효과를 체험했다.

공직에 있는 사위가 사내 통신망을 통해 농산물을 꾸준히 팔아주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10kg 짜리 고구마와 단호박 각 100박스를 사위 회사 직원들이 3일만에 다 사갔어요. 익산몰을 함께 이용하면 이제 농산물 판매는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임 대표는 직접 재배한 건고추·고추가루·고구마·녹두·팥·참깨·들깨·아로니아 등 농산물도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한다.

임 대표는 내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이 귀농할 계획이어서 지역 농산물 홍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익산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문의 및 주문은 ☎010-7400-9592.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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