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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운명을 만든다”…60년간 외길 인생 안승웅 명인열린신문이 만난사람=대한민국 작명 명인 안승웅 익산 정보작명연구원장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12.01 14:24

지난달 11일 대한민국 작명 명인 인정받아…전국 최초 작명학 석사학위

서예‧사진 조예‘팔방미인’…삼성물산 이학수‧ 복싱 홍수환 호 지어줘

신동에 자리한 정보작명연구원 안승웅 원장이 ‘대한민국 작명 명인’으로 인정받았다.

안승웅 원장(76)은 지난 11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명품명인 인증식’에서 작명 명인 타이틀을 얻었다.

안 명인은 60년간 작명 경력과 50년 사진작가 그리고 50년간 서예가로 활동한 특이한 경력이 소유자.

그의 70여 성상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좋은 이름이 좋은 운명을 만든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주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무엇일까?"

60년간 오롯이 작명을 연구해 온 안 명인은 바로 '이름'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좋은 이름이 좋은 운명을 만든다는 게 안 명인의 확고한 신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은 타고난 숙명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

생년월일에는 음양오행이 있어 부족한 오행은 보충해주고, 넘치는 오행은 덜어 주어야하는데 이런 역할을 이름이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의 연구원은 신동 대원주유소 뒤편 주택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겉에서 보기엔 평범한 가정집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작명 연구의 산실'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원광대 동양학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한국인의 작명실태에 관한 연구' 논문을 비롯해 책장 가득히 쌓여 있는 한학과 명리학 책자가 안 대표의 작명역사를 대변해주고 있다.

#16살 때 작명 시작 유학자금 마련

전남 신안군 증도 출신인 그가 작명을 처음 시작한 것은 16살 때인 1961년. 조부로부터 사자소학을 배운 안 대표는 초등학교 졸업 후 목포로 갈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에서 이름을 지어 주고 용돈을 벌었다.

그의 첫 작품은 친구의 동생인 '선경일.' 지금도 가끔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뭍으로 나와 신학대학을 다니던 그는 쌍방울 도안 실장과 우일공업 총무과장, 한도나염 대표 등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이름을 지어주었다.

간판을 내걸고 본격 작명을 업으로 삼은 것은 1995년부터. 그때나 지금이나 꾸준히 한 달 평균 20여명에게 새로운 이름을 선물 해주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수수료는 20만 원. 30~100만 원까지 호가하는 서울에 비하면 엄청 싼 가격이다.

그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많이 안 받는다. 공짜로도 해줄 판인데…. 봉사하고 좋은 이름도 많이 보급하는 게 무엇보다 신이난다"고 했다.

7~8년 전에 그는 삼성물산 이학수 부회장과 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홍수환 씨의 호를 지어주는 등 전국 유명 인사들의 운명을 바꾸고 있다.

그는 작명보다 개명이 어렵다고 한다. 소요되는 기일은 이틀 정도 걸린다. 사회에서 상처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

그는 촌스럽고 놀림 받는 이름으로 한 평생을 동행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작명사 자격시험 출제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작명은 천직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작명을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수리와 방법론에서 통합화 작업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한 ‘서예가’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한 서예가이기도 하다.

원광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한 그는 전라북도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스승은 현담 조수현 원광대 명예교수다. 지금도 원광서예학회에 나가 일주일에 8시간 정도 붓을 들고 있다.

한국서예학회 회원인 그는 붓을 들고 글씨를 써 내려가면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수양에 좋다고 한다.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서예 예찬론을 폈다.

#전라북도 예술대상에 빛나는 사진작가

그는 사진에도 조예가 깊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인 그는 1980년대 ‘화인다사우회’ 창립 멤버로 처음 시작했다.

사진 동호회에서 본격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며 도내 최초 컬러 작품사진집을 만들었다.

월간사진 전북도지회장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을 거치면서 서동축제 때 경주와 사진 교류전을 갖기도 했다.

팔방미인인 그가 수많은 상 중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상은 전라북도 예술대상. 익산 사진 70년사를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예총에서 준 가장 값진 상이다.

그는 한국 밝은 사회 국제클럽 익산지부장 시절 최우수 클럽 표창과 지도자 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인의 이름여행’ 발간…위인들 182명 이름 풀이

그는 ‘한국인의 이름여행’이란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름과 연관 지어 5천년 한국의 역사적 위인 182명에 대한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과정을 실었다.

그는 책 발간을 위해 4년 동안 80회 가량의 전국 일주를 단행했다. 경주는 무려 8차례나 다녀왔다.

올 컬러로 서울 우리출판사가 펴냈다. 책값은 2만5천 원. 전국 서점에서 판매한다.

작명 60년, 사진작가 50년, 서예가 50년 인생 ‘안승웅 명인.’

그는 "이름도 유행을 탄다. 부르기 쉽고 듣기에 좋아야하고 좋은 뜻이 담겨져야 한다"며 "선천적으로 운명을 잘 타고나도 후천적 운명이 나쁜 쪽으로 끌려가면 성공을 못한다"고 이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황정아 기자

작명 문의 (☎063-852-6523)

#정보 안승웅 명인이 걸어온 길

-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학과

-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동양철학과

- (주)쌍방울 도안실장

- 밝은사회국제본부 이리클럽 회장

-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

- 순흥안씨대종회 부회장

- 한국작명가협회 부회장

- 원광보건대학교 겸임교수

- 익산열린신문 ‘이름이야기’ 칼럼니스트

- 전북사진대전 초대작가

- 전북미술대전 서예 초대작가

#수상

- 전북도지사 공로패

- 전북예술상

- 원광대학교 서예과 감사패

-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공로패

- 한국작명가협회 공로패

# 만든 책

- 화인다 사진집

- 익산사진 70년사

- 작명요결

- 이름과 성공

- 한국인의 이름여행

- 정보사진.서예전

- 동양명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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