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에서 30일과 1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나 발생했다.

이로써 익산지역의 총 확진자는 96명이다.

1일 익산시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30일에 발생한 5명의 확진자 중 익산 86번(전북#336)과 90번(전북#342)은 관내 중학교 종사자로 30일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3명인 87번, 88번, 89번(전북#339,#340,#341)은 대학가 식당 관련 확진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다.

1일 발생한 6명의 확진자 중 91번(전북#344)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으며 92번, 93번, 94번, 95번, 96번(전북#345,#347,#348,#349,#350) 총 5명은 실내운동시설에서 익산 77번(전북#305)과의 접촉에 의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93번(전북#348), 96번(전북#350)은 학교관련 확진자로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 중에 있다.

1일 발생한 실내운동시설 집단감염과 관련, 익산시는 익산 77번(전북#305)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상 역학조사 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조치 및 허위진술로 인한 소요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검토 중에 있다.

익산 77번 확진자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23일과 24일 실내운동시설을 포함해 2곳에 대한 방문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

추후 GPS 및 휴대폰 사용내역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방문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해당 업소를 방문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현재까지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운데 다수가 무증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익산시는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을 배치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존 자가격리자 불시통화 점검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불시 현장점검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시민을적발해 고발 조치했으며, 앞서 27일에는 출입자 명부를 미작성한 음식점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익산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위반 및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와 상담하여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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