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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환자의 일기 & 똥차 & 애처가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01.04 08:14

어느 건망증 환자의 일기

 

​아침에 일어나 양치하려고 화장실에 갔다.

내 칫솔을 도대체 찾을 수가 없었다.

색깔도 기억이 안 난다.

​점심시간에는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 털고 일어났다.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난다.

점심으로 자장면 한 그릇을 다 먹었다.

내 자장면 그릇에 한 입만 베어 먹은 단무지가 7개나 있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저히 모르겠다.

 

똥차

 

어느 시골마을에서 성질 급하고 불평 불만이 많은 한 남자가 마을 버스를 탔다.

그런데 마을 버스는 떠나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다.

"왜 안 떠나는 거야?"

참다 못한 그 남자는 운전기사를 향해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운전기사는 묵묵부답.

열받은 그 남자는 “이봐요,이 똥차 언제 떠나요?."

그말을 들은 운전기사는 눈을 지긋이 감은체 나지막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예,똥이 다 차면 떠납니다.“

 

진짜 애처가

 

진짜 애처가는 너무 아내를 사랑한 나머지 하루는 다음과 같이 말 했다가 되지게 얻어 터졌다.

"여보, 당신 혼자 살림 하기도 힘든데 애기 낳을 사람 하나 따로 얻을까~ ???."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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