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가 견책을 받았다.

장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진정사건과 관련, 견책처분을 받았다.

견책은 전과에 대해 훈계하고 반성하게 하는 것에 그치는 가장 가벼운 처분이다.

이에 앞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은 일부 직원들이 장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진정과 관련, 조사를 벌여 시정조치와 개선권고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재단 내부 문제로 시민들께 많은 염려와 불편한 마음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상당기간을 인내하면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해 온 모든 직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장 대표는 “직원들의 마음 하나하나 헤아리지 못하고 좋은 관계 상태로만 생각한 나머지 때때로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 의도와 달리 오해와 불신으로 이어져서 일부 직원들이 관계기관에 진정사건이 발생하게 됐다”며 “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저에 대해서 시정조치 및 개선권고를 통보받았고, 이 통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장 대표는 “이제는 제가 해야 할 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은 임기동안 재단의 구성원들이 500만 명 문화관광도시 비전을 달성해나가는데 각자 갖추고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또한 향후 시민들의 사랑하는 재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저에게 맡겨진 마지막 소임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