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교회 담임목사

세상 속에서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을 들어보면, 사랑은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필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함으로 함께하는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 속에서는 그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성경에서는 사랑에 대하여 생명까지 내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 속에 등장하는 요나단과 다윗은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18장 1절 속에서는 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이렇게 서로 사랑하고 아낌으로 생명의 언약까지 맺게 됩니다. 이 생명의 언약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자 하는 결심입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모델이 예수님입니다. 인류는 아담의 타락 이후로 영원한 사망의 위기에 놓였었고, 여기에 하나님께서는 아담 때부터 계속적으로 생명의 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본받아 끝까지 생명을 다해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경 속에서는 사랑에 대하여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왕으로 더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옷과 병기를 그에게 줍니다. 그러한 행위는 자기 자리를 양도하는 것임을 암시하는 행위입니다.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기의 자리까지도 서슴없이 내어주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성경에서는 또 등장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하나님으로서 왕좌를 버리고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존귀한 의의 옷을 우리에게 입혀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묵상하면서, 끝까지 붙잡고 있는 명예와 권력들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자리를 양보할 수 있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살려주시고 높여주십니다. 그럼으로 성경 속의 사랑을 바르게 깨닫고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귀한 은혜들을 많이 누릴 수 있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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