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새 관광명소 ‘왕궁보석테마관광지’

9월 야외놀이 체험시설 운영… 박물관 상설전시관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다이노키즈월드 실내 체험시설 내부.

‘익산에는 갈 곳이 없다?’

주말이면 어디로 나갈지 고민하던 익산시민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가족 나들이 명소가 탄생했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시설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7월 3일 익산 보석박물관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을 개장했다.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체험교육은 물론 희귀 보석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 실내놀이체험시설 ‘다이노 키즈월드’

익산시는 화석전시관을 20여 년 만에 리모델링해 어린이 실내놀이체험시설을 설치했다.

총 14억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 된 이번 사업은 유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췄다.

‘다이노 키즈월드’명칭은 지난 3~4월 진행된 대시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다이노라는 이름처럼 곳곳엔 실감나는 공룡 모형이 눈에 띈다.

체험시설은 공중모험시설인 스카이 트레일과 암벽등반시설 아트 클라이밍,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자총을 이용한 서바이벌게임 레이저 태그, 트램폴린 점프 등이 설치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과 유아(3~6세)는 4천 원(평일, 주말 동일), 어린이(7~12세)는 평일엔 6천 원, 주말에는 8천 원이다. 익산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 운영 시간마다 41명의 인원을 제한하여 진행한다.

문의 ☎063-859-4767 / 4641.

다이노키즈월드 암벽등반 아트클라이밍

다이노키즈월드 스카이트레일.

# 공룡테마공원에 '22m 슬라이드?’

보석박물관 인근 야외놀이공간에는 공룡(브라키오사우루스) 조각상에 높이 22m의 타워와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오는 9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총 15억 원을 들여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를 조성하고 있다. 포토존이 있는 타워에는 드롭형 슬라이드, 나선형 슬라이드, 스카이점프 등 역동적인 체험시설이 설치된다.

또 놀이터와 모래 놀이장을 재정비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야외놀이 체험시설은 설치가 완료되는 대로 안전요원 등의 인력을 선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룡테마공원 더블돔

# 보석아카데미 '보석박물관은 살아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보석박물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보석을 볼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보석박물관에서도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보석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보석체험교실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다.

체험내용은 천연보석소망나무, 천연보석팔찌, 은 칠보공예 은목걸이, 공룡화석 지우개 만들기 등이다.

신청방법은 전화 접수이며 2주 전 예약이 필수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귀금속‧보석 및 자연 등에 관한 다채로운 내용의 현장 중심형 체험학습 ‘多 이로운 키즈보석아카데미 박물관이 살아있다’도 운영한다.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보석을 관찰하고 한지 브로치, 은 이니셜 반지, 천연보석 디자인 팔찌 만들기, 샌드아트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익산보석박물관 전시기획계(☎063-859-4772~3)로 하면 된다.

다이노 키즈월드 트램폴린.

모래놀이터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