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목·허리 디스크, 난치성피부·여성질환 특화진료

현대인들의 고민인 비만·탈모·아토피·비염 클리닉도 운영

20여 가지의 과일과 한약재로 만든 ‘장생고’ 면역력 강화

임태형 대표원장(오른쪽)과 직원들.

1년 363일 환자를 진료하는 한의원. 영등동 서동한의원(대표원장 임태형, 부원장 소경환·전태영)이다.

서동한의원의 목표는 ‘건강과 행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삶의 추구’다.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생각,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서동한의원은 이를 위해 추석과 설 명절 당일 2일만 휴진한다. 진료시간도 다른 병원보다 길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외래환자를 진료한다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2시). 물리치료는 오후 7시까지 방문하면 가능하다. 직원 20여명은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진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져 환자들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퇴근 후 방문해 진료를 받기도 한다.

서동한의원의 진료과목은 다양하다. 만성통증, 목·허리 디스크 환자를 집중치료하고, 아토피·여드름·만성두드러기 등 난치성 피부질환과 난임·생리통 등 여성질환을 특화진료한다.

수술 후 재활과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현대인들의 고민인 비만·탈모·비염·성장·갱년기·두피·주름 클리닉도 운영한다.

임태형 원장은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서 목·허리 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고개를 60도로 숙이면 목뼈가 받는 무게는 약 27kg”이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또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의 1.7배로 척추가 틀어질 수 있다”며 “한방에서는 꼭 수술이 필요한 단계가 아닐 경우 추나요법 등으로 척추의 틀어짐을 교정해 증상을 개선하고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5층 건물인 서동한의원은 입원실과 다양한 치료실을 갖췄다.

2층엔 접수·원장실·추나요법실·침구실·피부비만관리실·두피탈모관리실이 자리하고, 3층엔 왕뜸요법실·운동요법실·온열요법실·입원실이 갖춰져 있다. 4층은 간호사실과 입원실, 5층은 주열요법실·약재실·탕전실·식당 등이 있다.

서동한의원 임 원장은 한의학계에서 거의 최초로 한의원에 입원실을 운영하기 시작한 한의계의 개척자이다.

20년 전 초기 중풍환자와 디스크 등의 급성기 통증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여 개설한 입원실은 환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교통사고나 수술 후에 재활치료를 요하는 다양한 환자들이 입원해 진료를 받는다.

또한 서동한의원의 특화진료인 탈모치료실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취업과 결혼, 육아 등의 문제로 젊은 연령대의 탈모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인체의 체온을 올려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주열요법도 인기다. 사람은 체온이 1℃ 낮아지면 신진대사가 12%, 면역력이 30% 떨어진다. 반대로 체온이 1℃ 높아지면 면역력이 5배 증가하고 자율신경계 등 몸의 균형이 안정된다.

주열요법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특수제작된 침대에 편하게 누운 상태에서 온화한 열기와 함께 호르미시스·원적외선·음이온을 신체 전체에 조사해 체온을 높여주며 신진대사·혈액순환·림프순환을 촉진시켜 체내 독소가 원활히 배출되도록 도움을 준다.

서동한의원의 장생고(長生膏)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매년 11월말쯤 잘 익은 홍시·배·호도 등 20여 가지 과일과 한약재를 사용해 서동한의원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1주일여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어 낸 면역력 강화제다.

장생고는 폐와 기관지를 보강해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나 잔병치레를 막아준다. 요즘 같이 코로나19로 면역력 증가가 중요한 상황에 꼭 필요한 처방이다.

서동한의원은 또 원장들이 직접 블로그에 정제된 의학지식과 상식을 올려 환자들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임 원장은 ‘환자와의 신뢰’, ‘의사인 나 자신과의 신뢰’, ‘직원과의 신뢰’를 진료 덕목으로 꼽는다.

먼저, 의료인이 환자에게 제대로 진료하고 있다는 신뢰를 보여 주고, 환자도 자신의 병이 꼭 치료된다는 신뢰를 가져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항상 새로운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그에 부합한 치료를 하고 있는지 의사 스스로 수시로 되묻고, 확신에 찬 모습으로 치료에 임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세 번째, 직원들에게 서동한의원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오너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는 것 역시 경영인의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임 원장은 또 “모든 일이 그렇듯 적당한 기다림의 시간이 있어야 완벽하고 만족할 진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환자들이 의사를 믿고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소망한다.

서동한의원의 ‘서동(瑞同)’은 ‘상서로운 동행’이라는 뜻으로 환자분들과 병원이 서로 도움이 되는 병원,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를 통한 전인적인 치료를 하는 한의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임태형 원장 “양·한방 결합한 전문병원 꿈”

한의학박사로 한의사이며 성악가다.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독창회를 열 정도로 음악에 열정이 많다. 학창시절 성악가를 꿈꿨지만 초등학교 때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포기했다. 장남으로서 가족들을 하루 빨리 건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한의학을 선택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꾸준히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취약계층과 홀로어르신들의 추석 선물로 200만원 상당의 한방소화제 400세트를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임 원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도우리봉사단의 이사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익산시 체육회 이사 등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양·한방을 결합해 특정질환에 전문적인 병원을 만드는 것이 한의사로서의 목표다.

익산시 한의사회 부회장(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전), 삼인당한의원 대표원장(전) 등을 역임했다.

척추신경추나학회, 한방피부미용학회, 한방미용학회, 스포츠한의학회, 척추측만증학회 등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