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8.2%‧조용식 7.2%‧강팔문 6.0%‧김성중 5.7%…최영규 도의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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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일 익산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는 누가될까?
정헌율 현 시장이 무소속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에 쏠리는 관심은 역대 최고치다.
그도 그럴 것이 민주당은 텃밭인 익산에서 최근 내리 세 번이나 다른 당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내주는 뼈아픈 과거가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한수 현역 시장이 무소속 박경철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고, 강팔문‧김영배 후보가 정헌율 시장에게 내리 패배했다.
그래서 그런지 민주당은 내년 익산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출마예정자 면면도 어느 선거 때보다 쟁쟁하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그러면 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을까?
일요주간이 지난 7일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대중 전 도의원이 13.9%로 1위를 차지했다.
김대중 전 도의원은 남성(14%)과 여성(13.8%)들이 골고루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이 8.2%를 기록하며 일약 2위로 도약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7.2% 지지율을 보여 3위를 기록했다. 조 전 청장은 최근 ‘익산더불어혁신포럼’을 창립하고, 익산의 백년대계를 그린다는 계획이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6.0%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강 사장은 조만간 새만금개발공사 임기를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들 태세다.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은 5.7% 지지율을 보이며 5위를 마크했다.
최영규 현 민주당 도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빠졌다. 하지만 다른 후보 지지율이 6.9%로 나와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여론조사 결과, 지지하는 사람 없음이 30.2%, 모름이 21.9%로 나와 50% 이상이 아직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아직은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들을 거론하기엔 좀 이르다. 연말쯤에 본격 달아올라, 내년 초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한 만큼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선 ARS 35%와 무선 ARS 65%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3%로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내년 익산시장 후보로는 이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정헌율 현 시장, 박경철 전 익산시장, 임석삼 국민의힘 익산을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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