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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재료로 영양만점 떡 만들죠”/열린신문선정 착한가게- 영등동 제일1차 아파트 앞 종가떡방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09.17 16:57

이순선 대표 25년 한우물… 달지 않은 건강한 떡 손님 건강도 챙겨

신동진 쌀로 만든 찰떡·송편·인절미·가래떡 등 30여 종류 매장 가득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라고 한다. 여름에는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게 된다는 말이다. 떡먹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우리민족 고유의 음식인 떡에 인생을 건 사나이가 있다. 영등동 제일1차 아파트 앞에 자리한 종가떡방 이순선 대표(47)다.

이 대표가 만드는 떡은 30여 종류.

가래떡, 바람떡, 인절미, 꿀떡, 시루떡, 찹쌀떡, 백설기, 무지개떡, 개떡 등이다. 맛깔스런 모습으로 매장에 자리한 떡들이 ‘나를 사가라’라 유혹하는 듯하다.

가장 인기 있는 떡은 일명 쇠머리떡으로 불리는 영양찰떡. 옛날에는 콩과 밤을 넣어 만들던 것을 밤, 대추,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 호박, 서리태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어 영양만점이다.

추석을 전후로 요즘은 송편이 소비자들의 손길을 끈다. 송편은 검정쌀, 쑥, 단호박을 각각 주재료로 만들어 다양한 색과 맛을 자랑한다.

종가떡방에서는 조청, 식혜, 유과, 깨강정, 경단도 전문점이 만든 제품을 구입해 구색상품으로 판매한다. 조청은 가래떡을 구입하는 손님들이 찾는다.

종가떡방의 특징은 떡이 달지 않다. 이 대표의 ‘젊은 입맛’으로 설탕을 최대한 줄이고 간도 짜지 않아 입에 맞는다. 대신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건강한 떡을 만든다.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다.

좋은 재료와 정성, 그리고 기술이 떡 맛을 결정한다고 믿는 이 대표는 국산재료를 고집한다. 주재료인 쌀은 신동진쌀을 사용한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재료를 제외한 검은콩, 생밤 등 모두 국내산이다.

종가떡방은 기술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떡집을 운영한 매형으로부터 기초기술을 전수 받은 이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서울 등 전국 맛있는 떡집을 찾아 노하우를 습득해 다시 자신만의 기술로 발전시킨다.

종가떡방 떡을 먹어본 사람들은 남다른 떡 맛을 금세 알아봤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떡을 먹는 손님, 백설기를 좋아하는 손자와 떡국을 좋아하는 손녀를 위해 일주일에 2~3차례 종가떡방을 찾는 할머니 단골손님도 있다.

떡집은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힘든 일.

일찌감치 철이 든 이 대표는 꿈 많은 20세에 떡방에 발을 디뎠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젊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꺼리는 틈새직업에 승부를 건 것. 군복무 2년을 빼고 25년을 떡 만드는 일에 매진했다.

종가떡방도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결혼식이나 야유회 등 단체활동이 줄면서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한다. 아동센터에 일주일에 한차례 재고품이 아닌 떡을 만들어 간식용으로 제공한다. 아이들이 맛있게 떡을 먹는 모습이 뿌듯해서다.

종가떡집에서는 아침 7시부터 맛있는 떡을 구입할 수 있다. 추석과 설 명절 다음날부터 2~3일과 여름휴가 기간에는 휴무다. 주문 및 문의 ☎063) 838-6006. /송태영 기자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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