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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시 쓰는 한국화가 이승훈사계절 담는 화가‧시로 등단한 문학인… 미술문화칼럼‧시집 등 펴내
황정아 기자 | 승인 2021.09.17 16:57

군산 대성중학교 교장… 익산아트회 회장·익산문인협회 부회장

산골의 계곡 사이로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화폭에 담는 이가 있다.

군산 대성중학교 교장이자 한국화가 이승훈 작가(62)다.

그는 그림에 한반도의 사계절을 녹여 낸다. 특히 계곡, 폭포 등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운 변화를 표현한다.

중학교 시절 미술 선생님을 통해 그림의 매력을 알게 된 그는 원광고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했다. 미술 교사였던 하실 선생의 영향을 받아 미술 교사의 꿈도 갖게 됐다.

전주대 미술교육학을 전공하고 미술학과 한국화 석사과정을 마쳤다.

군대 제대 후 그는 모교인 군산 대성중학교에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미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미술의 매력을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다. 34년 간 미술교육에 온 열정을 쏟은 덕분일까. 미술작가의 길을 걷는 제자들도 꽤 된다.

교편을 잡으면서도 작품 활동은 쉼이 없었다. 개인전 4회에 단체전만 1년에 10여회 참여한다.

그는 “미술 단체는 1년에 1회 이상 회원 전시를 연다. 교사지만 작가로서의 활동을 멈출 수 없어 늘 붓을 들었다. 그러다보니 전시 참여는 당연한 일이 됐다”고 미소 지었다.

그의 재능은 붓에서 펜으로 이어진다.

2005년 대한문학에서 등단한 문인이기도 하다.

“그림과 글은 같은 맥락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끌림이 있죠.”

초등학생 시절 처음으로 구입했던 책이 동시집이었다. 중학생 때는 문학전집을 주로 읽은 문학 소년이었다. 무의식 속에서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쌓이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시절 ‘천칭’이란 시문학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시를 공부했다. 지금은 지평선시동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렇게 하나씩 써내려간 시는 어느새 그의 일상이 됐다. 시집 ‘빈들의 소곡’, ‘달개비 꽃 하늘’도 출간했다.

그는 유명한 화가들을 공부하면서 썼던 글과 연재했던 칼럼 등을 묶어 미술문학칼럼을 냈다. 칼럼집은 작가와 작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 이야기와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시가 어우러져 있다.

현재 익산문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모현도서관에서 매주 시조를 배우고 있다.

그는 “그림과 글은 창작이기에 끝이 없다. 결승선 없는 마라톤 같다. 퇴직 후 미흡한 그림 실력을 보완하고 시와 시조를 열심히 준비해 책으로 내고 싶다. 현재의 꿈이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림과 글에 미묘한 감성을 표현해내는 예술인 이승훈.

퇴직 후 제2의 삶을 앞두고 그는 다시 출발선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예술을 꿈꾸고 있다.

오는 10월 익산예술제를 앞두고 익산문인협회 시화전 준비로 바쁘게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그는 그림과 글이 있어 행복한 사람이다. 

익산아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전북수문화회, 전북회화회, 현대미술드로잉회, 솜리예술협동조합, 전북미술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익산미술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이승훈 작가가 펴낸 미술문학칼럼집.
이승훈 작가의 시집.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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