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을.. 풍수해에 대비해야 할때

고광표 익산소방서 공단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가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는 집중호우는 우리에게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인명피해까지 이어져 매우 큰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이맘때쯤 가을철에 불어오는 태풍의 위력은 매우 강력해 사전에 예방하지 않는다면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쌓여가는 낙엽으로 막혀있을 수 있는 배수로를 사전해 인지해서 낙엽을 미리 제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주변의 급경사지 같은 곳은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지 사전에 살펴보는 것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급경사지란 집이나 도로 또는 공원과 같은 시설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비탈면을 말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옹벽이나 축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급경사지는 붕괴 시 큰 재산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에 더욱더 신경써야 한다.

우리는 지난 2012년 태풍으로 전라북도 일대가 엄청난 피해를 경험한 일을 기억할 것이다. 그 당시 많은 봉사인력과 행정력이 동원되어 농작물 피해 및 침수사태에 고생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미리 준비하고 예상해도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에 미리 할 수 있는 예방조치까지 망각한다면 되돌릴 수 없는 엄청난 피해로 집중 될 것이다. 

이러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우린 해마다 찾아오는 풍수해에 대비해 막힌 배수로 정비는 물론 작은 축대의 균열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

다시는 준비소홀함으로 인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작은 관심과 노력을 통해 인재와 천재사고를 미리 예방하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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