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내지 말자. 우리!”

익산청년드림협동조합 이사장

현시대에는 각자의 개성과 표출이 참 중요한 시대이다. 필자가 30대 중반이 되어서 그런지 이제 20대 친구들은 다르다는 생각들을 할 때도 많다.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이번 이야기는 20대 청년 3명의 창업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한다.

A 청년은 익산에 거주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갔다 2년 만에 다시 익산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모아놓은 돈으로 뭐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B 청년은 익산에서 태어나 대학을 다니며 쇼핑몰을 준비했고 홈페이지까지 어느 정도 구축이 되었던 상태이다.

C 청년은 익산에서 자라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했고 이후 자신의 꿈을 찾아서 현재 다시 익산으로 돌아와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3명의 청년의 고민이 매우 다양했다. 아이템을 3가지 생각했는데 이 중에 무엇을 할지 모르겠고 또 이 3가지가 맞는지 모르겠다. 또 누군가는 주변 사람들이 창업을 말리는데 너무 속상하다. 이 정도 비용으로 가능할까. 등 많이 고민하고 찾아왔고 상담했지만, 이 들이 고민 중에 공통된 부분이 두 가지가 있었다.

1. 익산에서 창업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2. 익산에 사람이 올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3명의 청년에게 똑같이 내 생각을 말해줬고 다행히 한 청년은 창업을 시작하였고 초기 매출이 좋은 상태이며 두 청년은 개업이 코앞에 왔다. 그리고 그 후 이에 대해서 다른 청년 대표님, 연대 회원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눠 보았다.

먼저 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익산의 단점을 한번 이야기해 보자. 먼저 인구가 적기에 그만큼 소비자가 없다. 또한 타 시군에서 사람이 유입될 확률 또한 전주, 군산에 비하면 매우 적다. 하지만 그 전주, 군산의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의 월세와 임대료는 어떨까? 물론 창업비용이 많다면 그곳에서 시작해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패할 확률은 없을까? 그 주변에 많은 경쟁 업체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그건 쉬울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창업하면서 위치의 중요성 속에 지역이 꼭 포함되는 건 아니라고. 익산에 창업하는 데 반대로 임대로 및 월세의 저렴함과 경쟁 업체가 적다는 장점이 있고 아직도 익산에 갈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모두가 자주 해. 그럼 그 소위 갈 곳을 익산에 만든다면 사업 성공률이 올라가겠지. 또한 실패한다고 해도 그만큼 손해가 적어질 거고. 아직 젊잖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확률 또한 높아질 거야. 물론 당연히 실패하지 않을 거지만. 물론 이 말이 정답은 아닐지 몰라.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익산에서 창업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온 건 맞아.”

함께 이야기하던 익산 청년연대의 우상훈 사무국장은 이런 이야기를 덧붙였다.

한 친구의 사례를 예로 들며 초기 창업 후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절실히 느낀 그 친구는 그 후 먼저 지역 내의 선 후배를 찾아다니고 발품을 팔며 지역을 벗어나 외부의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익산이라는 틀을 깨고 한 단계씩 계단을 밟아 올라가고 있다. 그 후 그 친구는 이제는 한 사업체의 대표로의 자격을 갖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한 친구는 처음에는 작은 공장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돌파구를 찾아 유통판로 및 공장 확장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이걸 보면 익산이라는 지역에 매몰되지 말고 기반은 익산이지만 밖으로 나가고 또 자신이 공부를 통해 발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어디에서 시작하건 마찬가지이다. 이 부분을 꼭 알고 사업을 시작한다면 익산이라는 기반이 꼭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

“너무 공감되며 반성 되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나아감에 주저하지 말고 또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앞으로 걸어가자. 그렇게 하나씩 만들어지면 익산에 더 많은 사람이 오겠지.”

“우리 익산 청년 모두 서로 돕고 도우며 나아가자! 겁내지 말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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