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센터에 오시는 분들의 오해와 진실

- 비언어적 메시지의 기적-

마음채심리상담센터장 교육마술연구센터장

상담센터에 자녀문제로 상담을 다닌다고 하면 ‘얼마나 자녀가 키우기 어려우면 가는 걸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사실 상담실에 오시는 부모님들은 부모의 자격이 있다면 굉장히 우수하신 분들이 많다. 사실 진짜 반드시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자녀양육에 관심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시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굉장히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그런데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공통점이 있다.

많은 분들이 “제가 그렇게 안 해 본 게 아니예요! 제가 그런 말을 안 해봤겠어요? 다 해봤지요. 그래도 얘는 말을 안 들어요. 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애 아빠도 어렸을 때 이랬다는데 유전일까요?” 등등 나름 아이에 대해 분석들을 많이 해 오셔서 말씀 하신다. 이분들이 이렇게 말 하는 것은 진짜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해 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와의 소통에서의 핵심이 빠져있다. 그건 바로 비언어적 메시지이다.
미국의 언어심리학자인 메르비안에 의하면 의사소통에서 언어적인 메시지와 비언어적인 메시지가 총 100%를 차지한다고 했을 때 언어적인 메시지는 과연 몇 %를 차지하는 걸까? 언어적 메시지는 ‘말’이고, 비언어적 메시지는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이다. 즉 눈으로 보이는 표정이나 몸짓이 시각적인 것이고, 말투나 뉘앙스, 목소리의 크기가 청각적인 것에 해당된다. 

여기서 많은 부모님들이 ‘내가 안 해 본 줄 아냐고 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언어적 메시지!! 언어적 메시지로 자녀에게 말은 전달하긴 했지만 의사소통에서 언어적 메시지 즉! ’말‘이 차이 하는 비중은 고작 7%에 불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각적인 표정과 몸짓이 55%를 차지하고, 목소리 톤이나 뉘앙스인 청각적인 것이 38%를 차지해서 결국 비언어적 메시지가 93%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교육을 할 때 말을 백번 천 번 말 했지만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들어먹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있는 분이라면 지금부터 잠시 생각해 보자!. 내가 자녀에게 말을 전달 할 때 나의 표정과 목소리 톤이 어땠는지! 강압적이거나 명령적이거나 딱딱하거나 화난목소리거나, 지쳐버린 혹은 포기한 듯 한 목소리와 표정은 아니었는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표정과 목소리 톤이 바뀌면 내 아이가 변하고 내 가정이 변하고 결국은 나의 삶의 만족도 까지 높아지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한 두번 해보고 ’안 되네요~‘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꾸준히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하는게 포인트이며 나의 기분에 따라 바뀌지 않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연습을 통해! 교육을 통해! 충분히 습득 할 수 있으니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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