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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이 아이들 인생 바꿀수 있죠”전북 유일 일반·어린이전문서점 운영 원서점 최찬희 대표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11.11 16:30

일반서적 2만권·어린이서적 1만권 갖춰 보고 싶은 책 맘껏 고를 수 있어

전북도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 24, 25일 작가와 만남의 자리도 마련

“책을 많이 읽었다고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위대한 사람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었다는 점이죠. 한권의 책이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영등동 나은병원 옆에 자리한 원서점 최희찬 대표(50)의 독서 애찬론이다. 최 대표의 작은 소망은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마음이다.

최 대표가 원서점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5년. 김미화 씨가 운영하는 서점에 본격 합류하면서다.

“원서점은 처음 헌책방으로 출발했어요. 전북 최초로 어린이서점을 운영했죠. 그래서 전국에서 일반서점과 어린이전문서점을 함께 운영하는 유일한 서점입니다.”

최 대표는 원서점은 180㎡(약 55평) 규모의 매장에 일반서적 2만권, 어린이서적 1만 여권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이 보고 싶은 책을 맘껏 고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현대인들은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정보는 책을 따라올 수 없죠. 독서인구는 줄었지만 1인당 독서량은 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최 대표는 지자체들의 독서프로그램 운영과 독서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꾸러미 사업’이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원서점의 장점은 맞춤형 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

24년 경력에 육아교육 1급 교사 자격을 갖고 있는 김미화 씨가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서적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때문에 책을 구입한 뒤 흐뭇한 미소를 짓는 엄마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원서점은 엄마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높은 서점으로 유명하다.

최 대표와 원서점은 지난 2019년 도약의 전환기를 맞았다. 바로 전라북도 예비사회적기업 선정과 현재의 자리로 이전이다.

도내에서 서점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원서점이 처음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일환으로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자리를 원서점에서 갖는다.

24일엔 동시집 ‘별처럼 꽃처럼’의 저자인 유정 작가가 어린이들과 책의 소중함과 책 읽는 방법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원서점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 벽면을 장식한 베스트셀러도서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는 고등학교참고서, 중등참고서, 각종 일반서적이 차지하고 있다.

미로 같은 통로를 지나면 마치 커다란 동굴과 같은 어린이전문서적 코너가 맞이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늘의 Reader가 내일의 Leader가 된다’는 글귀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구다.

이곳에는 ‘수학뒤집기’, ‘사회토론왕’, ‘뭉치수학왕’ 등 생각주머니를 키울 수 있는 어린이용 책이 가득하다. 유아를 위한 큐브 놀이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82년 남중동 이리여중·고 근처에 문을 연 원서점은 익산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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