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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경찰 공조 500만원 돈뭉치 2시간만에 주인품으로경찰, 신고받고 탐문…폐지와 함께 버린 80대 감사의 눈물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11.29 09:51

 

시민의 투철한 신고 정신과 경찰의 신속한 탐문수사로 현금 500만 원이 2시간여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27일 오후 교회를 다녀오던 황호필 씨는 부송동 단비교회 옆 폐지를 모아두는 재활용쓰레기장에서 5만 원권 돈다발을 발견했다.

황씨는 폐지쓰레기장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어 돈다발이 아이들이 놀이로 사용하는 모조지폐로 생각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황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부송팔봉지구 경찰이 확인한 결과 돈다발은 진폐로 확인됐다. 금액은 모두 500만 원. 5만 원권 100매였다.

경찰은 경찰청 유실물포털사이트에 습득물을 올리고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골목길에는 무인카메라(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현금의 주인을 찾을 방법이 쉽지 않았다.

부송팔봉지구대는 현금뭉치 주변에 있던 폐지를 조사해 주소를 특정하고 경찰 4명을 2인 1조로 돈 주인 탐문에 나섰다. 돈 주인은 부부가 인근에 거주하는 80세 A씨로 2시간 만에 확인됐다.

최근 큰 수술로 경황이 없던 A씨는 1개월 전 돈을 분실한 것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애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재활용폐지와 함께 돈이든 종이박스를 버린 것.

500만 원은 A씨와 부인이 병원비와 생활비로 쓰기 위해 아껴 둔 돈이었다.

A씨는 “돈을 잃어버리고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앞날이 캄캄했다”며 돈을 찾아준 황씨와 경찰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돈다발을 신고한 황 씨는 “큰 돈을 잃어버리고 마음고생을 했을 어르신을 생각하니 기쁘고 뿌듯하다”며 “신속히 돈 주인을 찾아준 경찰의 뛰어난 능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유)하영전기관리공사 대표를 맡고 있는 황 씨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숨은 기부천사다. 

황호필 대표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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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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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2021-11-30 11:49:45

    우리 지역민들만 알기 아까운 훈훈한 기사입니다.   삭제

    • 신승한 2021-11-30 09:31:06

      수표도 아닌 현금다발~ㅎ
      선행하신분이 알고보니 기부천사이시군요.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일상에,
      이렇게 행복하고 따뜻한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행하신 황사장님도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삭제

      • 윤군 2021-11-30 08:22:40

        오랜만에 따뜻한기사를 보는거 같네요
        아침부터 기분좋게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

        • 규재 2021-11-30 07:37:07

          추워지는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훈훈한 오늘입니다.
          남일로 두지 않으시고 멋지십니다   삭제

          • 박동옥 2021-11-29 21:58:20

            각박한세상에훈훈한선행에찬사를보냅니다.^^~
            역쉬!존경하는선배님이십니다.
            저는3주전일요일15시20분.전주완산구홍산북로
            "아리아랑"삼거리도로에
            떨어뜨린손가방도못찾고있습니다
            (차량블랙박스에서떨어지는것확인장소인데...)
            완산경찰서에분실물신고를했는데
            CCTV확인절차진행이잘않되고있네요.ㅎ
            우리선배님같은분만계신다면
            저도바로찾을수있었을텐데요.잉잉~~~
            "선행은아무나하나?"
            선천적으로타고나고,
            몸에배어야만가능한것같습니다.
            항상!
            선후배에게모범이되어주신고문님!
            넘넘자랑스럽고,존경합니다!!!사랑합니다!   삭제

            • 유정 2021-11-29 21:27:02

              이사님 너무너무 대단하십니당!!
              추운겨울날 따뜻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

              • 야수 2021-11-29 21:19:23

                언제나 즐거움과 행복함을 주시네요
                황이사님 고맙고
                사랑합니다.   삭제

                • 혜이니 2021-11-29 19:05:34

                  역시 우리 황이사님 대단하세요!!
                  다음번엔 또 어떤 선행으로 저희를 감동시켜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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