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는 교회

기쁨의교회 담임목사

“목사님, 만일 제가 자살해도 괜찮을까요?” 어린 8살짜리 아이의 질문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깜짝 놀랍니다. 이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아이에게 질문합니다.

“얘야, 어째서 너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니?” 아이가 대답합니다. “네, 그것은요, 오늘 아침 주일학교에서 배운 것 때문이에요.” “무슨 이야기를 배웠니?”

“선생님 말씀에 하늘은 아주 놀라운 곳이래요. 두려움도 없고 눈물도 없고 싸우는 일도 없고 예수님을 만나는 곳이래요. 놀랍지 않아요? 우리가 죽으면 예수님과 함께 있는다고 배웠어요.” 목사님이 말을 잇습니다. “아, 그래 그렇지. 그런데 왜 자살을 하고 싶지?” “예, 우리 엄마 아빠가 예수님을 몰라요. 아빠는 날마다 술에 취해서 들어와요. 그래서 아침에 우리는 스스로 깨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더러운 옷을 입고 학교에 가야 해요. 아이들이 우리를 막 놀려대요. 우리가 집으로 다시 오면 싸우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래서 우리는 너무 무서워요. 엄마, 아빠가 날마다 싸워요. 그러니 제가 자살을 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제가 죽으면 그 좋은 하늘나라에 갈 수 있지 않나요? 하늘이 더 낫지 않아요?”

이 아이는 하늘나라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이 너무 힘드니 어린아이의 생각에는 빨리 천국에 가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아이에게 어떤 답을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 아이의 질문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어째서 이러한 세상에 더 있어야 합니까?’ 이 세상이 이처럼 더럽고 추한 곳이고, 천국은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면 왜 우리가 아직도 이 세상에 머물러 있어야만 합니까? 왜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순간 바로 천국으로 데리고 가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목사님은 이 아이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얘야,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전도를 통해서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너희 부모님들도 하늘나라에 가야하지 않겠니?” 그 후에 그 아이의 엄마가 주님을 자기의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왜, 여러분은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계십니까? 우리에게 아직 생명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그렇게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은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그분은 거룩했습니다. 그분은 사랑으로 연합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죄인을 사랑하셨습니다.

교회도 이렇게 살아가면 이 세상의 소망이 될 것입니다. 메마르고 힘든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교회는 존재합니다. 우리가 아직 살아갈 이유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선교적 교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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