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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시민 혈세로 낯부끄러운 과대 홍보 '뭇매'익산시 발행 12월 반상회보에 찬양 일색 비난 봇물…사전 선거운동 냄새 물씬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1.12.01 09:39

인구 28만 명 붕괴‧지역경제 침체‧악취‧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책 등 한 줄도 언급 없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도 이러질 않을 겁니다. 온통 찬양 일색입니다. 5년 간 성과랍시고 나열했는데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입니다. 시민을 졸(卒)로 보지 않고는 도저히 이렇게 만들지 않을겁니다.”(○○동 통장)

“시민의 혈세로 아예 대놓고 홍보 책자를 찍었습니다. 이건 분명 내년 익산시장 선거를 겨냥한 사전 선거운동입니다. 교묘히 법망을 피해 자기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선거운동을 한 겁니다. 시민을 우롱한 처사입니다.”(익산 정치권)

정헌율 시장이 익산시가 매달 발행하는 내 고장 소식지(옛 반상회보)에 과도한 홍보로 도배해 뭇매를 맞고 있다.

다수의 시민들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12월 호 내 고장 소식지에 5년 간 자신이 이룬 성과를 대문짝만하게 나열해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재임 5년간의 성과는 모두 24쪽 중 무려 7쪽이나 할애한 반면, ▲인구 28만 명 붕괴▲청년 탈 익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악취 ▲지역경제 침체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환경 등 현안 문제는 단 한 줄도 언급 없이 찬양 일색으로 일관해 비판을 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6년 4월 정헌율 시장 취임 당시 30만1천269명이던 인구가 5년 6개월 새 무려 2만2천62명(10월 말 현재)이나 급감, 떠나는 도시로 전락시켰다는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부송동․어양동 일대 주민들은 여전히 악취에 시달리고, 영등동‧모현동‧중앙동 일대 상가들은 빈 건물이 더 많을 정도로 지역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반성이나 대책은 전무했다는 비판이다.

뿐만 아니라 내 고장 소식지를 ‘내년 익산시장 선거 공약집’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 시장은 소식지 1면에 대문짝만한 사진을 게재한데 이어 ‘시민을 위한 5년의 변화와 혁신,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달아 내년 6월 익산시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를 두고 익산 정치권은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시민 혈세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5쪽에 ‘익산 대전환을 향한 8대 프로젝트’를 실어 사실상 내년 선거를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8대 프로젝트 중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과 ‘제5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은 최근 발표한 것으로 당시에도 내년 선거용으로 급하게 기획됐다는 설이 파다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1년에 4번 분기별로 특집 판을 만든다. 기획특집호는 익산시 홍보와 시장님 성과 등을 게재 한다”면서 “내년 익산시장 선거를 의식해 만든 게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 검사를 받고 제작하기 때문에 법적(사전선거운동)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앞으로 좀 더 알찬 내용을 담아 시민들을 찾아 가겠다”고 밝혔다.

옛 반상회보인 내 고장 소식지는 매달 10만5천부가 발행된다. 동사무소와 면사무소에 배달을 하면 통장과 이장이 각 가정에 배포한다.

연 8회 찍는 일반 판은 6천700만 원, 연 4회 발행하는 특집 판은 1억4천400만 원이 들어간다./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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