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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원광여중·여상 건물 재활용하자”/현장취재-도심흉물 전락…매일시장 활성화도 저해
송태영 기자 | 승인 2021.12.20 09:25

매일시장 입점 상인 9명 소유권…기부채납 할 용의도 있어

장경호 시의원 “건물 활용되면 시장 활성화에 도움될 것”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을 저렇게 오랫동안 방치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사유재산이라고 하지만 도시미관도 해치고 보기 싫네요.”

더 늦기전에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8일 찾은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은 벽돌적조 구조로 빛바랜 유리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었다. 학생들이 수업을 했을 교실 창문은 곳곳이 열려 있고 깨진 유치창도 보였다.

출입구를 막아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지만 건물 외벽에는 옥상으로 이어진 철재 사다리가 설치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옥상으로 오를 수 있는 구조다.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편하다.

시민 A 씨는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것은 외부에서 건물이 잘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KTX익산역사와 인접한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건물이 활용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시민 B 씨는 “익산시가 청년창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물을 사지 말고 빈 건물을 활용해 임대료도 아끼고 서로 윈윈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 소유권을 갖고 있는 매일시장 입점 상인들도 건물 활용 방안에 고심이다.

소점호 매일시장 상인회 회장은 “건물을 활용하려는 기관이나 사람이 있다면 기부채납 할 용의가 있다”며 “매일시장 상인들 대부분이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 회장은 또 “건물 규모가 커 매일시장 상인들이나 개인이 활용방안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익산시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2층은 상가로, 3층 이상은 주상복합건물로 개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매일시장 상인 D 씨는 “익산시에서 도시재생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면 환영”이라며 “2~3년 고생하면 훌륭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상인들의 생계를 위해 공사기간에 임시공간을 마련해 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경호 시의원(중앙, 평화, 인화, 마동)은 “기본적인 기반시설을 갖춰주면 입주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교실 한 칸 씩 공방이나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공간, 식품관련 스타트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건물 활용계획을 세우려 여러 차례 시청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했다”며 “건물주인 상인들의 무상사용 승낙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옛 원광여중·원광여상 건물은 5~6층 규모로 1층엔 매일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매일시장 상인 9명이 1~3층을 소유하고, 4층 이상은 공유지분이다. 한 때 이리간호교육원으로 활용됐다.

전정희 전 국회의원이 임기 중에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대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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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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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2 19:34:57

    제발 세금을 중앙동에 그만 쓰길 바란다. 선거철만 되면 자꾸 뭘하려 하는데 지금껏 중앙동에 퍼 부은 세금으로 잘 된것이 있다면 말해 보아라. 대표적으로 물 흐르게 해놓고 뒤집고 셀 수 없이 많은 정책을 내 놓고 해 보았지만 헛지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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