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높이 건물서 체대 입시, 경찰·소방공무원 준비생들에겐 실기 전수

국가대표 피구 코치 맡은 이영근 대표 피구와 인라인 직접 지도

신용동 원광대병원 닥터헬기장 인근에 자리한 YG스포츠클럽(대표 이영근·40)은 종합스포츠전문체육관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YG스포츠클럽은 체육대학 입시와 경찰·소방공무원 등 체력이 필요한 직업군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실기를 전수한다.

또 육아체육, 피구, 인라인, 농구, 축구 등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체육교육의 명소이자 생활체육발전을 도모하는 체육산실이다.

YG스포츠클럽은 부지 660㎡(약 200평)에 실내면적 330㎡(약 100평)의 아담한 규모를 자랑한다. H빔 구조의 3층 높이(12m) 천장과 환기·조명시설은 그동안 익산에서 볼 수 없었던 종합스포츠시설이다. 환기시설이 뛰어나 코로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체육을 전공한 탄탄한 강사진도 자랑이다.

농구 3명, 입시 4명, 피구 5명의 강사진이 포진해 맞춤형 지도를 펼친다. 국가대표 피구 코치이며 전라북도 피구연맹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근 대표는 피구와 인라인 지도를 담당한다. 이 대표는 전북에서 유일한 ‘번지 마스터’로 만능 스포츠맨.

YG스포츠클럽의 특징은 8명 이내의 소수정예 동아리반 운영이다. 코로나 방역을 준수하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동아리반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운동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70여 명이 등록해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익산시내권에는 차량을 운행해 안전하고 편리하다.

YG스포츠클럽에서는 스포츠 꿈나무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농구를 배우고 있는 6세 어린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소질을 보여 관심이 크다.

또 이 대표로부터 지도자 연수를 받은 후배들이 이끄는 부송중과 이일여고 피구팀은 지난해 전라북도 교육감배 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송중 피구팀은 대전광역시 피구연맹회장배 피구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값진 성과가 기대된다.

체대 준비생과 경찰·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YG스포츠클럽은 합격의 보증수표다. 매년 100여 명의 경찰·소방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한다. 이같은 합격자 배출은 이 대표의 교육열정과 정보력의 합작품이다.

이 대표는 “불의의 사고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도중에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YG스포츠클럽 출신이었다”며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더욱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회고한다.

YG스포츠클럽은 익산에서 실내농구경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사설 스포츠 시설이기도 하다. 교육이 없는 주말이나 야간에는 동호인들에게 시설을 개방한다. 대관료는 성인 3만5천 원, 학생은 2만5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지난 6일 오전 방문한 YG스포츠클럽에서는 초등학생이 강사와 함께 농구 기본동작을 익히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성인들이 토스 연습을 하고 있었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를 2008년 졸업한 이 대표는 학교 선배와 함께 서울에서 스포츠클럽을 운영했다.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과 정보력이 취약한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2012년 익산으로 내려와 팔봉동에 스포츠클럽을 마련하고 수많은 후배들을 지도했다. 이후 남중동을 거쳐 현재의 전용공간을 마련한 것.

초창기 체대입시에 집중하던 이 대표는 요즘은 어린이 동아리반에 관심을 기울인다. 어린이들에게 신체적 발달과 정서적 도움, 사회성을 함께 길러주는 재밌게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다.

이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도 운동은 안 할 수 없다”며 “결국 코로나를 이겨내려면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답은 운동”이라고 주장한다.

이 대표는 모현동에서 다이어트, 번지, PT 전문학원 ‘더 건강해집니다’도 운영한다. 서초등학교, 원광중, 남성고를 졸업한 익산 토박이로 남성고등학교 동문회 체육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를 후원한다. 문의는 ☎063-837-7676.

이영근 대표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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