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익산에서 불거진 40억 원대 원룸촌 사기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집주인 강모 씨(49)의 상고를 기각해 징역 1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씨는 원광대 부근 대학가에서 현재도 잠적한 친동생 강양일 씨(44‧공개수배)와 함께 전세 세입자 등 피해자 122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 원을 빼돌려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형사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피해자들이 집주인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경찰조사를 받다 잠적한 강양일 씨(모현동‧44)는 공개수배를 했으나,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강 씨는 키 170cm에, 전라도 말씨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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