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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폭탄’ 정헌율 시장 3선 발목 잡나...시민 불만 폭발아파트 평당 1천200~1천300만 원대 훌쩍 서민들 내 집 마련 꿈 앗아가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1.28 14:16

청년층‧30‧40대 “집값 비싸 익산 떠난다”…익산시장 선거 앞두고 민심 ‘흉흉’

익산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이 연일 뜨겁다.

특히 오는 6월 1일 익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 3선 도전에 나서는 정헌율 현 시장으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주자들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터무니없는 익산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일제히 포문을 열고 정 시장을 공격하고 나섰다.

익산시민들 역시 익산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과 카페 등에 전주‧군산 아파트 분양가를 비교하며 익산시 아파트정책에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4개월여 남은 익산시장 선거에서 표심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정헌율 시장은 취임 후 1천만 원대미만 아파트 분양을 공언했지만, 최근 ‘공원지구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된 아파트 분양가가 1천200~1천300만 원대로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시민들은 시민청원 등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아파트 값이 비싸 익산을 떠난다”고 글을 올리는 등 고분양가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헌율 시장과 익산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러야하는 경선주자들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아파트 분양가에 분개하기는 마찬가지.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더불어혁신포럼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익산지역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공원일몰제에 따른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천정부지의 아파트 고분양가로 이어진 것에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익산시의 졸속 행정이 시민들을 익산에서 타지로 내몰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청장은 “익산시가 직접 택지개발을 해서 분양가를 통제하고 철저한 원가심사 및 분양가 심사를 강화해 저렴하고 튼튼한 아파트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익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파트 분양가를 대폭 낮추고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공영개발을 제도화해 거품을 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익산시민에게 100% 우선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차관은 고분양가 대안으로 “반값 아파트도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충분히 확보해 저렴한 임대료 부담으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전 도의원도 익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공 행진 중인 아파트 분양가를 언급하며“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분양가가 행정의 입장인지, 건설사의 입장인지, 아니면 시민의 입장에서 책정했는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정헌율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대해 익산 정치권은 “아파트 고분양가 문제가 오는 6월1일 익산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헌율 시장의 민주당 복당으로 경선 경쟁자가 된 다른 기존 후보들이 고분양가 문제를 걸고넘어질 경우 정 시장으로서는 코너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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