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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린 칼럼=정치를 청년의 눈으로박상린의 열린칼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3.28 08:59

정치를 청년의 눈으로 바라보다

익산청년드림협동조합 이사장

2022년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가 끝이 났다. 역대 선거와 비교해 2030의 표심이 중요하게 작용한 선거였다. 청년이 화두가 된 이번 대선에 대해 청년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오는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적어보려 한다.

1985년생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이후 정치판의 청년에 대한 역할이 화두가 되었다. 그 후 이번 대선에선 청년의 거주, 일자리, 복지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까지 청년을 위한 공약이 대선 주자들의 첫 번째 공약이 되었고 각 당의 선두에 청년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현재 20·30세대가 겪는 어려움이 극대화된 것도 있겠지만 이번 선거의 당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청년의 부동표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젊고 유행을 좇는 선거 전략들로 청년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청년의 참여 확대 및 공약 강화로 이어지면 좋았겠지만, 이번 선거는 분명 네거티브로 얼룩졌다. 대선 토론에서도 후보자의 주변, 가족에 대한 문제와 비리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고 그 속에 당연히 공약에 대한 설명과 미래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 작았다. 그리고 대선 토론이 나온 날이면 어김없이 SNS에는 공약보다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도배 되었고 그에 상응하듯 비속어가 포함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점점 청년들의 후보 지지의 메시지 또한 공약에 의한 지지보단 후보들의 가족, 지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그렇게 여가부 폐지, 무고죄 처벌 등에 관한 공약으로 세대 갈등을 넘어 남녀갈등을 만들어 20·30세대 남녀의 표 갈림, 2번 남 등 부정적 키워드를 만드는 등 분열의 선거가 되었다.

분명 이번 선거는 대통합이라는 주제로 정치, 세대, 지역의 화합과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들어진 삶을 극복해야 한다는 정치적 변화를 위한 기대감으로 시작하였는데 마지막은 갈등으로 끝이 나고 이를 봉합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남기고 끝이 났다.

하지만 청년의 화두는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가 약속했던 6월 지방선거 청년 30% 공천에 대한 실행을 거듭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현역의원이 6월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하면 심사과정에서 10% 감점을 하기로 하였다. 이렇듯 이번 지방선거는 청년참여의 문이 확대된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부정적 선거방식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 모습을 먼저 지역단체장 선거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문제점을 문제점이라 인식하는 것이 아닌 확실한 변화를 줘야 할 시기다.

이번 익산도 부정적 선거 전략으로 인하여 최근 화두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정보에 대한 공유는 중요하지만, 정체도 알 수 없는 곳에서 전달되는 부정적인 내용에 이제는 많은 시민이 싫증을 느끼고 있다. 다행히 이번 익산 단체장 후보들의 깨끗한 선거, 공명, 청정, 품격선거에 대한 공식 제안으로 익산을 위한 각 후보의 공약, 비전, 의지를 통한 지역의 밝은 미래상으로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청년들의 역할과 목소리가 피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이제 정치의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정책을 약속할 많은 청년 후보들도 이제는 건강한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 어떤 분과 나눴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왜 청년들이 정치를 가까이하지 않을까? 청년의 정치 참여에 관한 이야기가 절대 지금만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참여를 했을 때 그 후 변화가 없이 청년들은 그저 소모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년들이 자라서 변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기득권이 되었을 때 그때의 그 모습을 답습하기 때문이다.”

이 말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적어도 이런 정치의 염증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가 한 번쯤은 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변했구나. 이제는 다르겠구나.’ 하는 이야기들도 한 번쯤은 들렸으면 한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그런 멋진 정치가 실현되길 바라며 필자는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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