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착한가게 - 열린신문 선정
음식마다 52년 경력 정구영 대표 ‘비법’/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중국음식점 금마 경화루
송태영 기자 | 승인 2022.03.30 09:13

구수한 유니자장·졸깃한 탕수육… 저렴한 가격·넉넉한 양도 자랑

50년만에 귀향 정 대표 "고향 손님에게 맛있은 음식 대접하고 싶어"

미륵산 기슭 고즈넉한 농촌 풍경이 아름다운 금마면 용순마을.

이 마을에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중국음식점 경화루(용순신기길 44-16)가 자리하고 있다.

경화루가 개업하던 날 마을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 중국음식점이 생겨 자장면, 짬뽕을 맘껏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

정구영·심숙희 부부는 마을 주민과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일 요리에 정성을 쏟는다. 중국 음식 52년 경력을 자랑하는 정구영 대표의 깊이 있는 음식을 맛본 손님들은 “맛있다”는 말로 화답한다.

경화루의 특별함은 뭘까.

먼저 자장면과 짬봉은 달지도, 짜지도 않고 구수하다. 사람의 입맛은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음식의 간을 보는 대신 계량화된 소금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또 고기를 볶을 때 열처리를 적게 해 맛을 살린다.

고기를 갈아 야채와 볶아낸 유니자장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야채는 듬뿍 넣고 물은 덜 너 자장의 깊은 맛을 살린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씹을수록 쫄깃한 맛이 느껴지는 탕수육은 꼭 맛봐야 할 메뉴다.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고기를 기름에 튀긴 뒤 다시 후라이팬에 탕수육과 소스를 넣고 가열해 아삭한 맛을 더 한다. 탕수육을 맛 본 손님들은 한결같이 “찹쌀 탕수육이냐”라고 물을 정도로 맛이 쫄깃하다.

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볶음밥이 안성맞춤이다.

밥을 오랜 시간 볶은 뒤 미리 준비한 돼지고기와 새우, 계란 후라이를 올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숟가락을 뜨는 순간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넉넉한 음식도 자랑이다.

정구영 대표는 “퍼주어서 망한 장사는 없다”며 “가게 임대료가 지출되지 않아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경화루의 음식값은 자장면 5천 원, 간자장 7천 원, 짬뽕·우동·볶음밥 8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서비스도 푸짐하다. 음료수와 만두 등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식욕이 왕성한 인근 군부대 군인이나 전북과학고등학교 학생 손님들에게 신경을 쓴다.

미륵산의 아름다운 경치는 덤이다. 미륵산 경치를 감상하려 야외에서 식사하는 손님도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식사를 마치고 마을 안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여산이 고향인 정 대표는 14살 어린 나이에 출향했다. 배고픔을 달래려 중국음식점에 발을 디딘 뒤 반평생 한 길을 걸으며 전국 최고의 요리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 주방장으로 초청돼 유럽의 전통음식요리도 섭렵했다.

5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정 대표는 “아늑한 고향이 너무 좋다”며 “자신과 아내를 반겨준 고향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다. 문의 및 주문은 ☎063-835-3588.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