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 남성중학교 배구감독(51)이 한국 청소년 남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강 감독은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 청소년 남자 U20 배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중학교 배구부 감독이 청소년 국가대표(U-20) 감독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1위, 세계 8강에 올려놓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는 “국가와 협회가 큰 책임을 줬다.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학과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자주 가져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진안 마령 출신인 그는 남성중‧고와 명지대, 우석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2000년부터 남성중 체육교사와 감독을 맡고 있다.

전국대회 우승 33차례, 준우승 15회 이상 등 남성중 배구부를 전국 최강 명문으로 키워냈다./김대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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