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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영등주공1단지 재건축 법정가나비대위, 임시총회 열고 조합임원 해임 및 직무정지 의결
송태영 기자 | 승인 2022.04.12 17:16

비대위 측 임시총회 후 열쇠공 불러 조합사무실 열쇠 절단하고 진입

조합 “비대위 조합임원 해임 사유는 거짓…불법행위 법적 조치 할 것”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을 둘러싼 재건축 조합과 비상대책위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등주공1단지 ‘내집 지킴이’와 ‘폭탄 분양가 대책 모임’으로 이뤄진 비대위(반대파)는 12일 오후 궁웨딩에서 조합임원 해임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임원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임시총회 후 열쇠 수리공을 불러 재건축조합 열쇠를 절단하고 사무실에 진입했다.

임시총회는 조합원 320명 중 70여명(서명결의 포함 182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원 영등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개최 발의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현 집행부는 오만과 독선으로 조합원 위에 군림하면서 불통을 일삼고 있다”며 “진실을 외면한 채 조합원을 기만하고 있는 현 집행부가 존재하는 한 영등주공1단지는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와 결탁된 무능한 집행부의 비리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지연되는 기간만큼 늘어난 사업비와 이자는 고스란히 우리 조합원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조합 정상화와 빠른 사업진행을 위해 초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사업진행 내용과 절차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오히려 비대위 측의 발목잡기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문 정비업체와 재건축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통해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며 한점 의혹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건축사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조합원 카페에 올려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지출도 농협카드를 사용하며 소통,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하일 재건축조합 조합장은 "반대파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목숨을 다해 전 조합원의 재산을 꼭 지키겠다. 계획대로 시공사와 본 계약 협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해임총회가 열린 이날 궁웨딩 현관에서는 조합원 30여명이 ‘해임총회 결사반대’, ‘비대위는 조합원을 볼모로 사심을 채우지마라’, ‘근거없는 대책으로 조합원 현혹하지 마라’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조합임원 해임총회가 열린 궁웨딩 4층에 보안요원을 배치해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영등주공 1단지 재건축은 동서로 300일대 2만5천709㎡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에 이르는 아파트 8개동 6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익산 최초 조합원이 설립한 조합이 사업 주체가 되어 사업의 수익 및 비용을 부담하는 도급제로 추진된다. 시공사는 한진중공업이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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