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은 13일부터 100년 전 미륵사 터와 석탑을 볼 수 있는 사진전 ‘100년 전 미륵사 터와 석탑’을 개최한다.

일제 강점 직후부터 일본인들은 문화재 조사를 명목으로 익산을 찾아 미륵사 터와 석탑의 사진과 글을 남겼다.

이번 전시된 흑백사진은 그것들 가운데 14점을 엄선해 소개한 것이다.

담당 학예연구사는 “국립익산박물관과 미륵사 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잘 볼 수 없었던 100년 전 미륵사 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1월 상설전시실 3실(역사문화)에 새로 문을 연 디지털 실감 영상관 ‘미륵사지 기록집’에서는 해방 후 우리 손으로 조사한 미륵사 터 관련 자료를 구축했다.

1966년부터 40년 넘게 진행된 미륵사 터 조사연구 및 석탑 보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전과 더불어 뉴미디어로 기록된 살아있는 미륵사 터 이야기를 펼쳐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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