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성 무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바선거구)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선 심사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심 후보는 10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론을 핑계로 전북도당의 불공정한 서류심사로 인해 수 십 년간 당에 헌신해 온 노력의 결과가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며 ”당원들과 후보자들에게 공천을 빌미로 온갖 갑질을 행사해온 전북도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심 후보는 “전북도당의 공천심사과정에서 1차 검증위를 통과하고 2차 공관위의 면접을 준비하라는 문자를 받은 지 하루 만에 교육시간 미이수라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피선거권 제한이라는 통보를 받고 황당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 도당에 방문해 원인을 확인하니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면접 자격이 박탈됐다”며 “증거가 될 수 있는 소명자료들을 제출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알 수 없는 결정을 내렸는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 후보는 교육연수 이수 확인서까지 제출했지만 전북도당은 2021년 1월 14일 이전 온라인 교육은 교육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2차 면접에서 배제했다.

하지만 전북도당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 3일 진행된 당원 연수교육 서명부에 체크 되지 않은 입회시간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교육시간에 대해 이의를 재기하며 함께 교육을 받았던 참가자들에게 확인서와 당일 증거사진을 제출했지만 모두 묵살 당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난 28일 최종적으로 경선 후보 발표 이후 민주당을 탈당하고 시의원 바 선거구(영등2동‧삼성동‧삼기면)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치렀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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