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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방문객에게 보답하고 싶었죠”/익산열린신문이 만난 사람-어린이사랑 실천 앞장 박상우 액션하우스 대표
송태영 기자 | 승인 2022.05.23 10:10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어린이날 사료판매 수익금 전액 3년째 기탁

동물수 늘리고 희귀동물 반입 전국 최고 체험형 동물농장 육성 꿈

2020년 3월 1일 문을 연 금마 액션하우스(대표 박상우). 동물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동물농장이다.

어린이 방문객이 대부분이다. 어린이들은 야외체험장에 들어가 동물들과 뛰놀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운다.

실내 체험장에서는 먹이를 주며 동물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박상우 대표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깊다.

액션하우스를 개원한 뒤 매년 어린이날 가축사료 판매대금을 어린이들 자립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2020년 120만 원, 2021년 150만 원, 2022년 200만 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년 기탁금이 늘고 있다.

기탁금 증가는 곧 방문객이 늘고 있다는 증거. 방문객 증가가 시실인지 궁금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에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어린이날 판매된 사료 수익금에 조그마한 정성을 더했다”고 말한다. 동물관리와 방문객 마지에 여념이 없는 박상우 대표를 만났다.

- 어린이날 가축 사료 판매대금을 3년째 어린이들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액션하스를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들에게 작은 고마움의 표시다. 2020년 3월 1일 코로나가 전국을 강타한 어려운 시기에 액션하우스 문을 열었다. 당초 2월에 개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미루다 손님들의 항의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코로나19 방역에 역행하지 않을까. 과연 손님들이 찾아줄까. 더구나 체험형 동물농장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알파카와 다람쥐 원숭이, 노란색의 피부에 검은 등줄무늬를 지녀 귀여운 도마뱀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피터슨 밴디드 스킨크 도마뱀 등 30여 마리의 새 식구 수입계획도 코로나19로 발목이 잡혀 1%가 부족한 상태였다.

걱정은 기우였다. 막상 문을 열자 어린이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어린이날 판매된 가축사료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들을 위해 기탁하고 있다.

올해는 디딤씨앗통장 미적립 아동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좋아한다. 방문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무엇보다 외지 방문객들이 체험형 동물농장이 금마에 있는 것을 부러워한다. 액션하우스는 손자·손녀와 아들·딸·며느리, 할머니와 할아버지 3대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손자·손녀들이 동물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할머니·할아버지의 사랑스런 눈길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들은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인성교육을 함께 할 수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연인들도 방문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평온하다.

- 액션하우스 규모와 동물식구들이 궁금하다.

2천300여㎡(약 700평)의 부지에 야외체험장(1천800여 ㎡)과 실내체험장(500여 ㎡)을 갖췄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막여우, 미니말, 타조, 앵무새, 코아티, 라쿤, 미어캣, 고슴도치, 사막여우, 은여우, 햄스터, 거북이, 구렁이, 병아리, 토끼, 돼지 등 40여 종이 있다.

특히 아마존 강 일대가 서식지인 다람쥐원숭이 2마리가 있다. 개원당시 한 마리였던 알파카도 3마리로 늘었다. 암컷 23~29.5㎝, 수컷 25~37㎝인 다람쥐원숭이와 알파카는 도내에서는 액션하우스에만 있다.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앵무새는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 동물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분양은.

원칙적으로 일반인에게는 동물을 분양은 하지 않는다. 동물을 키우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동물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반인 분양도 고려해 보겠다. 현재까지는 체험형 동물동장 등에 제한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 익산시민들에게 혜택은.

액션하우스의 존립은 익산시민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민들에게 연중 입장료의 30% 할인한다. 특히 6월까지는 50% 특별 할인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입장료는 1인당 8천원으로 24개월 미만 아이는 무료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들에게는 30% 할인한다.

동물의 안정을 위해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은 개장)은 휴무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전국 최고의 체험형 동물농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물 종류와 수를 늘리고 관리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동물 반입도 꾸준히 추진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체험형 동물농장을 뛰어 넘어 미륵사지~서동공원~금마저수지~액션하우스를 연결하는 익산의 관광명소로 만들고 싶다. 동선이 짧고 백제의 역사와 고즈넉한 금마저수지의 자연이 어우러져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박상우 대표 “미륵사지~서동공원~금마저수지 관광명소 육성”

부모가 고양 함열에서 취미로 키운 당나귀와 양몰이 개를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다.

박 대표의 부모는 사람들이 울타리 너머로 동물을 구경하는 모습에 아이디어를 착안해 한 마리 두 마리 동물을 늘려 체험형 동물농장으로 발전시켰다.

가업을 이어 받아 2020년 현재의 자리로 동물을 옮겨 개장했다. 젊은 마인드로 미륵사지~서동공원~금마저수지~액션하우스를 연결하는 관광명소의 가능성을 읽은 것.

원광고등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 장교로 예편했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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