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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칼럼-남성 홀몸노인의 자립을 위해김병기의 열린칼럼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5.30 08:56

남성 홀몸노인의 자립을 위하여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우리나라의 가족 형태는 과거 대가족 중심에서 핵가족으로 급격히 변화하였고, 다른 가구 유형에 비해 1인 가구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는 새로운 사회 복지적 클라이언트 집단으로 대두되고 있다.

독거노인은 낮은 건강 상태, 낮은 일상생활 능력, 인지기능 저하, 열악한 경제 상태, 높은 수준의 우울 및 불안 증상, 열악한 주거환경, 낮은 사회서비스 인지율, 높은 노인학대 경험 등을 보인다. 그렇기에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기 방임에 쉽게 노출되어 본인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

노인가구 중에서도 남성 독거노인 가구는 특히 생활실태가 열악하며, 건강, 약물남용, 우울 증상, 낮은 삶의 만족도 등을 경험하는 고위험 집단으로 판단된다. 은퇴 및 노화로 인한 역할상실에 따른 여러 문제가 발생하며, 자살 충동과 자살 시도 비율이 다른 노인 부부 세대, 여성 독거노인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남성 독거노인의 우울과 관련된 보건사회연구원의‘남성 독거노인의 우울증과 자살 충동’ 연구에서 남성 독거노인은 여성보다 자살 실행률과 자살 생각이 여성보다 2.3배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처럼 홀로 노후를 살아간다는 것은 남성 노인에게는 더 고된 일이며, 특히 배우자와의 사별 이후의 삶은 매우 큰 고통의 일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남성 어르신의 삶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에 잘 적응하고 준비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노후에도 스스로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립적인 생활을 위한 복지사업이 필요하다.

이에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남성 홀몸노인을 위한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노년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스스로 식사 준비가 가능하도록 요리 교실을 통하여 밥, 국, 반찬, 김치 담그기 등을 지속 반복하며 교육하고, 정리수납을 통하여 집안 관리 능력을 향상한다. 또한, 원예 활동과 소통 교실, 스마트폰 교육을 통하여 소틍 능력을 향상하며 건강 체조와 운동처방,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남성 독거노인의 일상생활 유지에 대한 어려움은 이웃, 지역사회로 연결되어 사회적 은둔 외톨이, 고독사라는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국민 모두의 관심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개입을 통하여 남성 독거노인 자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이 유도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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