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특집
도우리봉사단 “반찬은 정성이고, 손짓은 사랑입니다”기획특집=익산의 대표 봉사단체 도우리봉사단, 사랑 실은 반찬 지원 사업
조영곤 기자 | 승인 2022.06.22 10:04

(사)도우리봉사단, 청각장애인 10가정에 매주 반찬 배달

영순‧윤금화‧배인옥‧신성중‧박용‧금순이 회원들 손맛 일품

김선교 회장, 식단 짜고 시장보고 사랑 전달까지 진두지휘

“반찬은 정성이고요, 손짓은 사랑입니다.”

익산의 대표 봉사단체인 (사)도우리봉사단(회장 김선교)이 이번엔 아주 특별한 사랑 나눔을 펼치고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반찬 지원 봉사.

회원들이 연중 매주 목요일마다 반찬을 만들어 청각장애인 10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위대하고 막중한 사업이다.

웬만한 단체나 개인은 엄두조차 못내는 원대한 프로젝트.

지난 5월초부터 시작한 반찬 봉사 대장정엔 6명의 회원이 팔을 걷어 붙였다.

90명의 회원 중 손맛 좋기로 유명한 이들만 발탁(?) 했다.

무려 90대 6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조리사는 이영순 이사(요양보호사)와 윤금화 총무국장(웃음치료강사), 배인옥 봉사국장(영등동 투다리 대표), 신성중 회원(남중동 부동산중개사무소), 박용 회원(전기공사사업), 금순이 회원(가수) 등 6명.

이들은 매월 초 월례회의 때 식단을 짠다. 수요일은 시장을 보고, 목요일엔 반찬을 만들어 배달까지 책임진다.

조리는 봉사단 사무실에 마련된 깔끔한 주방에서 한다. 반찬 가짓수는 따뜻한 국 포함 5가지.

김선교 회장은 이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회원들의 수고에 힘을 보탠다.

셰프는 음식솜씨 좋기로 유명한 이영순 이사가 맡았다. 이 이사는 월례회의 때 반찬을 만들어 회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특급요리사다.

보조는 윤금화 총무국장이 맡았다. 웃음치료강사인 윤 국장은 손이 커 푸짐하게 음식을 장만한다.

영등동에서 투다리 주점을 운영하는 배인옥 국장은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아침 일찍 나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요리를 거든다.

힘들고 궂은일은 남성인 신성중‧박용 회원이 도맡아 처리한다.

익산 유명 가수인 금순이 회원은 분위기 메이커. 회원들이 땀 흘리며 음식을 만들 때면 멋들어진 노래로 피로를 풀어준다.

봉사단은 반찬 지원 사업을 위해 보온밥통을 장만했다. 10가정 2세트씩 모두 20개를 구입해 위생에 만전을 기했다.

배달도 만만치 않다.

여산‧함열‧삼기‧금마 등 익산 전역에 퍼져 있어 하루 꼬박 걸린다. 이른 오후 시간대에 출발한다고 해도, 밤늦게 끝난다.

김선교 회장은 “음식 장만도 신경이 쓰이지만, 국이 식지 않게 빠르게 배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밑반찬은 일주일간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반찬 지원 사업은 도움을 준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와 농아인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유승기), 사회적 기업 (유)우리 함께 할 세상(대표 김연희‧시청 앞 커피),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회장 엄성민), 개인 김혜리 씨(시청 앞 커피 팀장).

물론 도우리봉사단 회원들의 후원금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십시일반 낸 후원금은 반찬을 만드는데 알토란처럼 사용하고 있다.

김선교 회장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모든 이들의 정성을 담아 반찬을 만들어 사랑 가득한 음식을 배달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익산의 희망을 위해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을 각오”라고 밝혔다. /조영곤 기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영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2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