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cm 장신 세터 3학년 최유현 MVP 영예

세터상 박건영‧공격상 김형인 등 개인상 수상

‘배구 명가’ 남성중이 정읍에서 열린 '2022 정향누리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익산남성중은 24일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복병 전남 순천 팔마중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성중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남성중은 1세트를 25대 17로 가볍게 승리했으나 2세트를 25대 19로 내줬다.

이어 마지막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7대 15로 꺾었다.

남성중은 예선리그 3전 전승 모두 세트스코어 2대0을 비롯해 8강과 준결승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전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올랐다.

남성중 장신세터 최유현(3학년, 186cm)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박건영(3학년, 177cm)은 세터상, 라이트 김형인(3학년, 177cm)은 공격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도자상은 김민제 코치가 받았다.

특히 최유현과 박건영은 수비와 세터, 공격까지 담당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상대팀들을 압도했다.

남성중은 최근 각종 전국대회를 비롯해 올해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하는 등 중학교 남자배구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남성중은 학교와 재단이 전폭 지원을 하면서 이 같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고창 흥덕초와 익산 부송초에서 좋은 선수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동력이다.

강수영 남성중 감독은 "소년체전 우승 전 열린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그 준우승이 학생들에게 약이 됐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전 결승에서 맞붙은 팔마중과 전지훈련에서 시합을 갖는 등 대비를 했던 부분도 주효했다. 아이들이 정상에 오르면서 여유도 생기고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항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