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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가로 변한 중앙동 아파트 신축 철거 현장 ‘목불인견’
황정아 기자 | 승인 2022.06.30 10:41

찢겨진 공사장 천막 방치 인근 주민들 안전 위협

도로까지 바람에 날려…앙상한 철골 붕괴 위험

주민들 “익산시 건설현장 점검 시늉만” 불만 폭발

익산시 “보기 싫고 주민 불편해 7월초 제거할 것”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주변이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흉물스럽게 수개월 째 방치되고 있다.

아파트 신축 철거 공사현장 가림막이 찢겨져 나가 건물 콘크리트 잔해와 앙상한 철근덩이가 어지럽게 수북이 쌓인 철거현장이 그대로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은 “1960년대 슬럼가를 연상케 한다”며 막가파식 공사 현장 관계자와 관리 감독 기관인 익산시를 원망했다.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소음과 먼지는 잠시니까 참고 견딜 만 했는데, 찢겨져 나간 가림 막과 그 너머로 보이는 철거 현장의 콘크리트더미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며 익산시의 빠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허술한 공사현장 가림막이다.

가림막이 바람에 찢겨져 나간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기 때문.

누런 비닐 천처럼 보이는 찢겨진 가림막은 바람이 불면 도로까지 휘날리고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천막이 찢겨져 앙상한 철골만 남은 가림막은 도로 쪽으로 기울여져 있어 금방이라고 붕괴돼 대형 인명사고마저 우려된다.

옛 이방원 산부인과의원 쪽 50여m 구간 가림막은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가림막 위쪽은 아예 천막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철골은 금방이라도 도로로 무너져 내길 것처럼 위태위태하다.

더군다나 이곳 도로는 이일여중‧고 학생들의 등하굣길이어서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자신을 익산시 환경미화원이라 밝히고 전화로 제보한 A씨는 “매일 아침 청소 때마다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친다. 찢겨진 천막이 바람에 날려 도로까지 오는 바람에 지나다닐 수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면서 “또 가림막이 찢겨져 나가다보니 먼지가 집 안에 수북이 쌓여 가정생활도 불편하다고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도시미관도 크게 해치고 있다.

철거 공사현장 주변 음식점과 상인들은 “손님들이 ‘아직도 이런 공사현장이 있느냐’고 전부 한 마디씩 하고 간다. 가뜩이나 빈 상가가 많아 슬럼가처럼 썰렁한데 주변이 온통 찢겨져 나간 누런 천막으로 도배를 하고 있으니 도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고 걱정 어린 푸념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그렇지 않아도 현장 점검을 다녀왔다. 대부분 건물 철거는 끝나고 3개 건물만 남아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다. 건설폐기물도 거의 반출이 됐다. 때문에 방진막(가림막)이 이제 별 의미가 없다. 그래서 보기도 싫고 바람에 날리면 주민들이 불편할 것 같아 철거를 하라고 했다. 7월 초순 쯤 제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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