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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 에세이 = 우리들의 사회 참여 방식권순표의 따뜻한 세상살이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2.07.04 08:54

우리들의 사회 참여 방식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 대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부당함에 전 세계가 분노 했고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활동이 일어났다. 미국이나 나토 등 우방국들의 지원인 국가 간 도움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도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트윗터를 통해 결투신청을 한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했고, 에어비앤비의 ‘착한 노쇼’ 운동은 젊은 소비자들의 주도하에 확산되었다. 이런 움직임은 기업과 소비자의 역할이 기존과 다르게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정치, 사회적 이슈에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을 요즘 젊은이를 통해 볼 수 있다. 

최근 젊은 세대는 상황에 유연하게 변화하고, 어디에든 자연스럽게 융화되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 참여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미닝아웃(meaning-out)[1]을 비롯하여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價心費), 수동적인 불매운동(boycott)이 아닌 ‘돈-쭐’[2]이라는 적극적인 구매운동(buycott) 등의 소비를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를 이끄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2019년도 연례서한에서 40세 이하 직원 중 63% 이상은 기업의 주요 목적을 더 이상 이윤창출이 아닌 사회개선으로 인식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근로의 가치를 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성과 외에도 사회적 가치와 명분(social cause)을 중요시한다는 의미이다. 아마존 또한 2030년까지 기업이 소모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포했는데, 이 결정의 배경에는 40세 이하 노조원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음을 밝혔다.[3] 이처럼 젊은 세대는 소비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근로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세대가 다른 것은 단지 나이가 다르기보다는 생각과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익산에서도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자신들이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새로운 익산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  

 

[1] 미닝아웃 : 커밍아웃(coming out)에 빗대어 만든 신조어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비싸고 기능과 품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향하고 구매함으로써, 소비 행위를 신념표출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기업의 윤리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하면서 친환경, 동물복지, 공정무역 등을 실천하는지를 따져 착한 소비, 가치 소비를 하고자 하고, 비윤리적이거나 불공정한 기업의 제품은 보이콧 하는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2] 돈-쯜 : ‘돈’과 ‘혼쭐내다’가 결합된 합성어로, ‘선한 기업들은 돈으로 혼을 내줘야 한다’는 뜻으로 선행을 베푼 기업이나 가게의 물건 구매를 통해 그 선행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이뤄지고 있다.

[3] 매일경제. 「MZ세대 마음 얻지 못한 ESG는 실패한다」,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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