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정헌율號 출범<취임식 화보>

1천200명 초청 취임식 민선 8기 힘찬 출발 알려

국제철도·녹색정원·역사문화 등 4대 비전 제시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삶의 변화 이끌어낼 것”

민선 8기 정헌율 시장號가 마침내 출범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1일 ‘시민이 열어가는 시대를 선언’하며 4년간의 임기에 돌입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익산시 사상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정헌율 시장은 이날 예술의전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익산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취임식은 정헌율 시장과 공무원,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은 현장에서 즉석 시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시립풍물단의 식전공연, 민선 8기 비전이 담긴 동영상 방영, 취임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다양한 축하 메시지와 퍼포먼스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취임 축하 퍼포먼스는 정치권, 다문화가정, 청년, 노동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11명이 참여해 익산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며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익산 최초 3선 시장을 만들어주신 시민들의 소명을 받들어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익산의 대도약을 완성하겠다”며 앞으로 추진해 나갈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유라시아로 뻗어가는 국제철도 도시 ▲숲과 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 ▲시민이 행복한 품격 높은 역사문화도시 ▲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산업도시 등을 민선 8기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되 4대 시정 방침을 토대로 각종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시민들의 확실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민선 8기 익산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며“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모두가 행복한 품격 있는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취임식 당일 오전 간부 공무원과 함께 팔봉 군경묘지를 참배했으며 이후 남부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정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7만2천544표(69.97%)를 얻어 익산시 첫 3선 시장에 당선되는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익산시장 중 3선에 성공한 정치인은 정헌율 시장이 유일하다.

조한용 전 시장(민선 1‧2기)과 이한수 전 시장(민선 4‧5기)은 3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정 시장은 2016년 4월 13일 국민의당 소속 후보로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정 시장은 당적을 민주평화당으로 옮겨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김영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시장 재임기간 무소속 신분으로 남아있던 정 시장은 이번 6.1지방선거 직전 극적으로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에서 값진 승리를 일궈내며 3선 가도의 초석을 쌓았다./황정아 기자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