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여행 오고 싶은 영상 만들 터”

5분 남짓한 영상에 익산의 맛과 멋, 문화와 일상을 담아내는 이가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 유튜브 영상제작 기자로 활동하는 김유빈 씨(29)다.

그의 영상에는 익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가득 차 있다.

황등 풍물시장의 전경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등 육회비빔밥부터 원광대학교의 벚꽃 풍경, 왕궁리유적의 고풍스러운 미(美), 핫플레이스 카페까지.

현재 3편의 영상에 장소별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는 ‘○○과의 여행’이란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한다. 가족, 애인, 친구. 때로는 혼자가 될 수 있다. 왕궁은 부모님과, 황등은 애인과, 원광대의 벚꽃풍경은 혼자 떠난 여행으로 제작했다.

그는 익산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숨은 맛 집, 축제, 공연 등을 영상으로 남길 계획이다.

사실 그는 유튜버 기자단 활동 전부터 유튜버로도 활동했었다.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행복함을 영상에 담에 개인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채널명은 ‘유빈크’.

휴대폰으로 촬영과 편집을 하다가 최근 편집 프로그램도 배워 활용하고 있다. 좀 더 예쁘고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함이다.

그는 “영상에 가장 중점을 주는 것은 날 것의 영상미다. 음악과 자막 등의 효과 없이 충분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영상 자체를 만들고 싶다. 많이 연습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상큼하고 참신한 영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김유빈 유튜버 기자.

그의 매력은 본업에서도 뿜어져 나온다. 현재 정읍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는 22년 차 소리꾼이다.

7살에 소리를 시작한 그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과 박영순 명창을 사사했다.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출전한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제45회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종합대상(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며 소리꾼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예술인의 시각으로 아름답고 유용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익산은 생각보다 숨은 명소가 많다. 걸어가다가 만난 맛 집과 멋 집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런 곳을 최대한 많이 영상에 담아낼 것”이라며 “영상을 보고 익산에 여행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영상의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자단 활동이 끝나도 영상제작은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당찬 포부에 벌써부터 다음 영상이 기대된다.

익산문화관광재단 유뷰터 기자단의 영상은 매월 1편 씩 업로드 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Kv2Wi1aY0 (김유빈 유튜버기자단 영상)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