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 힘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되겠다”

정책 제언하고 대안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 매진

“전반기 의정운영방향은 소통과 협치에 방점 찍을 터”

‘5선 관록’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모현‧송학).

지난 1일 시의회 수장 자리에 오른 최 의장은 “살기 좋고 희망 가득한 익산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9대 익산시의회가 나아갈 3대 중점 사항을 발표했다.

그는‘화합하는 상생의회’, ‘시민중심 열린의회’, ‘신뢰받는 바른의회’로 변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그가 지난 12일 익산시 출입기자단 앞에 섰다.

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방향을 발표하기 위한 자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통과 협치’에 방점을 찍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마침내 의장이 됐다. 소감은.

먼저 제9대 익산시의회가 출범하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익산시민의 뜨거운 열망과 기대를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익산시의회는 시민이 허락한 자리임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시민행복과 익산발전을 의정목표로 익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의장으로서 전반기 의정운영의 기본 방향은.

첫째, 소통과 협치로 오직 시민만을 위하는 ‘화합하는 상생의회’가 되겠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 것이다. 시민 모두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 눈앞에 있는 과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 인구감소와 청년실업 문제 등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일들이 많다.

산적한 과제들 앞에 시의회와 집행부는 갈등보다 화합하고, 경쟁보다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주요 현안은 본회의, 상임위 그리고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넓고 깊게 심층적으로 논의하여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견제에 그쳐서는 안된다. 시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옳다고 생각되는 정책에 대해서는 대안제시와 함께 상호 협조하겠으며, 예산낭비와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철저한 정책검증을 통해 과감히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한, 새로 구성된 25명의 의원들과 항상 대화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각 사안마다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다수의 의견을 바탕으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참된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더 낮게, 더 가까이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시민중심 열린의회’가 되겠다고 했는데.

시민이 꿈꾸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또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및 사고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겠다.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속도감 있게 해결책을 마련하여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니다.

사회적 약자 및 소외・취약계층의 어려움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활동을 강화하여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동질감을 형성시키는 데 앞장서겠다.

햇살이 작은 틈새도 빠짐없이 비추듯 시민들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시민들의 호소에 빠르게 반응하고 더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더 낮게, 더 가까이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변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대의기관으로써의 본분을 지키겠다.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바른의회’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지난 1월 13일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주민 중심의 새로운 지방분권시대가 열렸다.

새로이 시작되는 익산시의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 결정하는 주민조례청구제 등 주민참여를 확대하겠다.

주요 정보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운영을 통해

책임성 제고에 노력하겠다.

의회의 독립성이 강화되고 책임이 확대된 만큼 성숙하고 역량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의회 스스로 역량을 부단히 키워나가겠다.

각종 워크숍, 교육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에 관한 연수를 실시하여 실무적인 능력을 키우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가 되겠다.

이를 통해 민의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역량과 권한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 정책을 조정하고, 제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또한, 반부패・청렴실천 결의대회, 청렴교육 등 의회 청렴도 개선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감으로써 바른 의정을 구현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보다 투명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가 되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9대 익산시의회는 ‘화합하는 상생의회, 시민중심 열린의회, 신뢰받는 바른의회’로 익산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를, 법과 제도가 부여한 지방의회의 책임과 권한을, 부족함 없이 채워가겠습니다.

25명 의원 모두는 익산시민을 위한 지치지 않는 마음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28만 익산시민이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가는 의회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움직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9대 의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대담=조영곤 기자

#최종오 의장이 걸어온 길

이리중, 이리상고 졸업

호원대학교 졸업

전북대학교 대학원 회계학과(경영학 석사)

이리모현초등학교 운영위원장(현)

익산 서․남부권 발전포럼 상임대표(현)

익산시 생활체육당구협회장(현)

익산시 장애인협회 후원회 이사(현)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심장병어린이) 자문위원(현)

(재)익산문화재단 이사(전)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홍보특위원장(현)

제5 · 6 · 7 · 8 · 9대 익산시의회 의원

조영곤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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